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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호 2015년 5월] 뉴스 모교소식

덕성여대 李元馥총장 특강



 모교 관악학생생활관(관장 金大湧)은 지난 42일 관악학생생활관 900동 가온홀에서 덕성여대 李元馥(건축66)총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21세기 세계의 변화와 그 대응'을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李元馥총장은 일본 내 혐한 감정과 유럽의 반이슬람 정서 등의 세계적인 우경화 현상을 지적하며 실업률의 증가와 기업 도산 등 자국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원인을 밖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와 같은 분노와 증오 표출은 환각제 또는 진통제일 뿐,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21세기는 원심력과 구심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시대로 통합화와 함께 배타적, 분리주의적 움직임 또한 지속될 것이라며 절대적인 자기 자신의 힘을 가정하는 서양식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타인에 대해 포용적인 자세를 길러야 한다고 역설했다.

 베스트셀러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인 총장은 50년 넘게 만화가·만평가로 활동해왔다. 덕성여대에서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와 예술대학 학장, 석좌교수를 지내고 지난 2월 총장으로 부임했다. 현재 본보 논설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朴秀콫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