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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호 2015년 5월] 뉴스 모교소식

모교 야구 ‘스누리그’ 7개월 대장정이 시작됐다



 프로야구 개막시즌에 즈음해 모교 야구 리그인 `서울대학교 스누리그(SNU League)'가 지난 44일 농생대 이모작스와 겨레반 밴디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현재 팀별로 적게는 1게임에서 많게는 3게임까지 치른 상태이며, 전기공학부 EBC 팀이 3전 전승으로 초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스누리그는 단일 대학의 학내 야구리그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을 기준으로 세 개의 조별리그, 35개 팀이 참가하는 학내의 대형 이벤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각 단대나 학과 팀들은 물론, 서울대 교직원 팀과 서울대 병원 팀까지 참가해 학내 모든 구성원들을 아우르고 있다.

 2013 시즌까지 A조와 B조의 상·하위 리그로 나뉘었던 스누리그는 구성팀들의 전체적인 실력상승으로 인해 작년부터 VERITASLUX MEA, 두 개의 동등한 리그를 두어 운영하게 됐고, 연습이 더 필요하거나 새로 가맹한 팀들은 Minor리그로 별도 운영된다. 도표 참조

 경기시간은 한 경기당 2시간 30분으로,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부터 1120분까지, 매주 일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진행된다. 각 팀들은 같은 리그에 속하는 팀들과 한 번씩 경기를 펼치는 풀리그 방식을 따르며, 정규리그가 끝나고 최종순위가 결정되면 상위 팀들끼리 한 번 더 관악시리즈를 통해 진정한 강자를 가려내게 된다.

 작년 시즌 VERITAS 조에서는 원자핵공학과 뉴트론즈가, LUX MEA 조에서는 생명공학부 뮤턴츠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각 조의 상위 8개 팀이 참가한 관악시리즈에서는 경제학부 레셔널즈와의 대결 끝에 뮤턴츠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VERITAS 조와 LUX MEA 조의 하위 팀들과 Minor리그의 상위 팀들 간에도 승격과 강등을 놓고 승부를 겨루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한편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는 말이 있다. 타율, 방어율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를 승부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스누리그 또한 주심 이외에 기록심을 두어 경기 중의 모든 사항을 기록하며, 이러한 기록들은 경기 후 48시간 내에 `게임원'이라는 기록사이트에 입력된다.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자신의 타율과 안타, 도루, 홈런 수 등 다양한 항목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전체 리그 내의 자신의 순위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실력향상을 위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승부에 대한 열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스누리그의 가장 큰 매력은 인적 네트워크다. 현재 스누리그에 등록된 선수는 1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특히,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구력이 실력에 큰 영향을 미치다보니 졸업한 동문들의 참여율이 다른 운동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덕분에 같은 학과를 다니면서도 학번의 차이로 인해 잘 알지 못했던 선후배 사이에서 스누리그는 연결고리가 돼주고 있다.

 농생대 야구부의 배정환 씨(지역정보09)스누리그가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선후배들과 야구를 통해 교류하며, 야구 외적으로도 여러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졸업 후에도 야구팀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좋아하는 야구를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동문들과 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梁鎭洙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