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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호 2015년 5월] 뉴스 모교소식

스코필드 박사 서거 45주기



 모교는 지난 410일 관악캠퍼스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서거 45주기를 맞아 제13회 스코필드 박사 추모기념식을 열었다.

 모교와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회장 鄭雲燦)가 함께 주최한 이날 행사는 국립서울현충원 스코필드 박사 묘역 참배로 시작했다. 추모기념식에서는 鄭雲燦회장이 관악구 중학생 2명과 모교 수의학과 재학생 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崔振玲(영문55 - 59)명예교수가 추모특강을 했다.

 모교 재학 시절 통역과 비서로 가까이서 스코필드 박사를 도왔던 동문은 박사님의 일상에서 첫째는 한국의 고아들을 위해 세계 각처로 후원을 요청하는 서신을 하루에 수십 통씩 쓰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50여 년 동안 간직해온 스코필드 박사의 편지와 글들을 통해 고인의 유훈을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스코필드(한국명 石虎弼)박사는 3·1 독립운동의 34번째 민족대표로서 1958년 모교 수의과대학에 부임해 별세하기까지 한국의 고아와 어려운 학생을 돌보는 데 여생을 바쳤다. 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으며,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