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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호 2015년 4월] 뉴스 본회소식

외국인 장학생 申明珪동문 병문안



 “10년간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지만 편지 쓰고, 이렇게 방문까지 한 건 자네들뿐이야. 고마워.”

 지난 324일 서울 드림요양병원에 노환으로 요양 중인 申明珪(생물교육48 - 54)동문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지난 학기에 朴冠鎬·申明珪특지장학금을 받은 미국인 리사 위터(동양사학03 - 09·사대 석사과정)와 필리핀 출신의 에바 마리 왕(사대 박사과정) 학생이었다.

 동문은 다르게 생겼네. 한국 학생들보다 낫다며 환한 미소로 이들의 방문을 반겼다.

 리사 위터 양은 “3학기 동안 申明珪선배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기를 마칠 수 있었다요양 중이라는 소식을 오래전에 들었는데 이제야 찾아 봬서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동문은 지난 2006115억원을 재단법인 관악회에 출연해 남편인 故 朴冠鎬(화학교육47 - 51)동문과 공동명의의 특지장학회를 설립했다. 슬하에 자녀가 없어 현재 간병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날 병원을 찾은 리사 양은 모교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석사과정의 논문 심사를 앞두고 있다. 에바 양은 사범대학 글로벌 국제교육협력 박사과정에 있으며 필리핀유학생회 대표를 맡아 활동 중이다

金南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