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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호 2015년 4월] 뉴스 본회소식

제47회 서울대학교총동창회 정기총회








 본회(회장 徐廷和)는 지난 3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徐廷和회장, 林光洙명예회장, 姜信浩고문, 李吉女부회장 등 각계 동문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徐廷和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모교 120년사 편찬, 역사연구기록관 건립, 결연사업 확대, 35만 회원 프로필 전산화, 해외 네트워크 구축, 모교 인재 양성 지원 등의 총동창회 6대 중점 과제에 대해 밝혔다.

 회장은 존경하는 여러분들의 헌신으로 본 동창회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해오면서 모교와 조국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 왔다실로 4년 후 총동창회 설립 반세기를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여섯 부문으로 요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연구기록관을 건립하는 데 1백억원을 확보하고, 그 부지는 成樂寅총장님과 협의해 현재 재건축 예정인 문화관 자리로 결정했다역사기록관에는 35만 전 동문의 프로필을 확보하고 전산화해 정밀한 서울대인의 개인별 역사를 후세에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토대로 후배가 미래를 기획할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개회사 요지 참조

 金鍾瑞교육부총장은 成樂寅총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경제적, 이념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정신은 공익, 공공선 그리고 공공성이라며 대학과 지식인 사회는 대한민국의 지적 구심점의 역할과 함께 새로운 시대정신을 뒷받침할 가치 형성이라는 책무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총장은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지식인 사회를 대표하는 서울대 동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경제적 강자 사회적 강자 그리고 지적 강자로서 약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우리 사회가 원심력보다는 구심력을 통해 국가 발전에 또다른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제17冠岳大賞 시상식에서 鄭八道(AIP 1) 코리아랜드캄파니 회장(참여부문), 金榮秀(법학60 - 6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과 朴枝香(서양사학71 - 75) 모교 중앙도서관장(영광부문), 裵相璟(경제56 - 61) 인도네시아지부 명예회장(해외부문)에게 상패와 순금메달(30)을 수여했다. 협력부문의 尹大燮(농공학49 - 55) 성보화학 회장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공적 및 수상소감 4면 참조

 2부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2014년도 결산 승인안과 총회권한의 일부를 회장에 위임하는 긴급동의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동창회 결산 6면 하단 참조

 朴承熙사무총장은 2014년도 결산보고를 하면서 동창회는 임의단체이기 때문에 회계법인의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법적인 의무는 없으나 동문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엄중함에 유념하여 자발적으로 회계법인의 외부감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朴英俊감사는 사무처의 자발적인 외부감사 수감 사실을 높이 평가하면서 재무상태표 및 운영성과표, 기타 결산서류에 관한 사항 등이 총동창회의 재산상태와 기타의 사정에 비춰 타당하게 작성돼 있다고 감사보고를 했다.

 이례적으로 등단한 李相赫감사가 별도로 업무감사보고를 한다면서 다소 무리한 주장을 제기해 분위기가 어색해지기도 했으나 좌중의 항의로 물러났고, 다시 등단한 사무총장에게 동문들이 일제히 박수로서 신뢰를 표시해 분위기를 회복시키는 서울대인의 지성을 보여줬다.

 사태를 수습하고자 동문들에 의해 `긴급동의'`2014년도 결산의 승인에 대한 동의'와 재청이 있었고 박수로써 찬성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모교 음대 출신으로 구성된 비바중창단의 공연이 열렸으며, 본회에서 기념품으로 참석자 전원에게 참존 화장품세트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