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321호 2004년 12월] 뉴스 본회소식

2005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구술ㆍ면접고사 시행

2천9백83명 응시

 모교는 지난 11월 30일 모교 관악캠퍼스에서 2005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구술ㆍ면접고사를 각 단과대별로 치렀다. 이날 구술ㆍ면접고사는 지난 9월 3일 실시한 특기자ㆍ지역균형선발전형 1차 합격자에 한해 이루어졌으며, 1천85명 모집에 2천9백83명이 지원해 모집단위별로 1백66개 고사장에서 실시됐다.  인문계열은 기초소양과 인성을 중심으로, 자연계열은 수학ㆍ물리ㆍ생물 등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해 수험생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했다.  특히 시사문제를 바탕으로 전문 소양을 물어보는 복합적인 문제들이 출제됐는데, 예년에 모든 계열에 주어졌던 공통문항은 자연계열과 일부 사회과학계열 학생에게만 국한되고 올해는 단과대별로 개별문항을 출제해 전공 관련 소양을 묻는 질문이 많았다.  서해안 갯벌지역의 지도를 보여주며 특정지역을 가리켜 `어떤 지역인지 설명하라'고 하거나 `이 지역에서 토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지리교육학과) 등을 묻기도 했다.  또 `휴대전화 보급의 긍정적 부정적 효과에 대해 설명하라'거나 `저출산 풍조가 높아지는 것은 어떤 가치관의 변화인지 설명하라'(소비자아동학과) 등 시사적인 문제도 출제됐다.  법대는 `법의 중립성'에 대한 국한문체 지문과 `법은 개념의 규칙이 아니라 사회정의와 인간의 존엄성, 가치를 수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내용의 영어지문을 비교해 읽고 입장을 밝히라는 문제를 출제해 많은 학생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모교가 최초로 실시한 이번 지역균형선발전형은 1차 전형에서 각 지역에 고르게 지원해 합격자를 배출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2차 전형인 이번 구술ㆍ면접고사 결과가 이 전형의 성공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다.  최근 鄭雲燦총장은 이와 관련해 "올해 실시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전체 신입생 중 약 20%를 뽑기로 했는데 이번 2차 합격자 배출 결과, 각 지역에서 골고루 인재들이 뽑힌다면 20~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