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총장 成樂寅)는 지난 2월 26일 오후 2시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제69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모교 成樂寅총장, 金鍾瑞교육부총장, 李愚日연구부총장, 柳根培기획부총장 등 보직교수를 비롯해 본회 徐廷和회장, 학부모 등 1만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金秉文교무처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박사 5백92명, 석사 1천7백14명, 학사 2천5백42명 등 총 4천8백4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成樂寅총장은 식사를 통해 “여러분이 사회로부터 각별한 기대와 사랑을 받을수록 공동체를 위해 한층 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겸손한 자세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포용할 때 그동안 모교에서 쌓아온 지성과 덕성은 더욱 빛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회 徐廷和회장은 축사에서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을 받은 최고의 인재들이며 여러분들이 받은 학문적, 인격적 훈련은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격려한 뒤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고 새로운 지식과 사상을 개척해 낼 수 있는 창조적 지성으로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개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내 최초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인터파크를 설립한 李奇衡(천문82 - 87)대표가 특별 연사로 초청돼 기업을 성공시키기까지의 진솔한 경험담과 함께 졸업생들에게 성공을 위한 특질로 `대담한 도전', `주인의식', `이타심'을 강조하며 축사했다. 〈식사·축사 요지 참조〉

　이날 청년 창업자인 金度眞(경영학과10입)양이 졸업생 대표로 답사했다. 지난해 IT기업 `어떤 사람들'을 공동 창업하고 학업과 일을 병행해온 金양은 “하루하루 치열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며 “성공한 기업가로의 직행 티켓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모교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노력보다 훨씬 더 크고 많은 기회를 가졌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식전 행사에서 기악과 金泳律(기악76 - 80)교수가 지휘하는 `SNU WIND 앙상블'이 `Hound of spring' 등을 연주해 청중을 즐겁게 했으며, 모교 음악대학 남성중창단이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열창해 축하의 분위기를 돋웠다.

　한편 본회(회장 徐廷和)는 졸업생 전원에게 모교 중어중문학과 金學主(중문52 - 56)명예교수가 역주한 도서 `中庸'을 선물했다.

　각 단과대학별 총장상과 총동창회장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인문대 : 이채린 - 고재필 사회대 : 성연진 - 권혁수 ▲자연대 : 송지영 - 손아현 ▲간호대 : 왕혜령 - 박소미 ▲경영대 : 최장원 - 이준석 ▲공대 : 최동성 - 하승균 ▲농생대 : 김석환 - 강다은 ▲미대 : 원대한 - 김유정 ▲법대 : 성지원 - 양공종 ▲사대 : 김석환 - 박철규 ▲생활대 : 박해은 - 염정아 ▲수의대 : 이가은 - 김규명 ▲약대 : 유은지 - 이화정 ▲음대 : 김보영 - 왕정은 ▲의대 : 박정환 - 김연수 ▲자유전공 : 정근우 - 김민경 ▲치대원 : 김민규 - 김소미 ▲의대원 : 이나경 - 이창원 ▲법대원 : 원혜수 - 정경수 〈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