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호 2015년 3월] 뉴스 본회소식
2015학년도 제1학기 장학금 수여식

이날 간경화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주고 재수 끝에 입학한 吳勇錫(컴퓨터공학부 1년)군과 외국인 학생, 탈북자 출신의 신입생 등 총 3백78명의 장학생에게 1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동문들의 각별한 배려로 지난 2014학년도 1학기보다 장학생 수가 30% 증가했다. 〈특지장학금 수여 현황 4∼5면 참조〉 특히 이날 수여식에는 총동창회의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결연사업에 徐廷和회장을 비롯해 鄭八道자문위원장, 姜信主·李仁浩·禹仁性·黃彩皓자문위원이 참여해 9명의 학생과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뿐 아니라 생활비 지원, 진로 상담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徐廷和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吳勇錫군을 비롯해 많은 훌륭한 후배들을 만날 수 있어 참으로 가슴 뿌듯하다”며 “지성의 효도는 지도자가 영원히 지녀야 할 덕목의 근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영재”라며 “여러분의 양어깨에는 국가의 미래경쟁력이 달려있기에 지성과 겸손과 봉사의 역량에 있어서 타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를 선도하는 폭넓은 인재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정진해 나아가달라”고 당부한 뒤 “총동창회는 올해 30억원의 장학금 전달 등 여러분과 같은 준재를 성의를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교 成樂寅총장은 격려사에서 “선배들께서 재학생 후배들에 대한 사랑의 뜻으로 고귀한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서울대를 대표하는 학생으로서 여러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국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냐에 따라 우리 서울대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의 온도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에 동경대를 다녀오는 등 여러 해외 대학과 학생, 학술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서울대가 대한민국 대표를 넘어 세계 속의 대학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학생을 대표해 兪昇在(자유전공학부 4년)군은 “동기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똑똑하고 멋진 학우들과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마련해주셨던 선배들을 만나면서, 또 오늘과 같이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큰 도움을 받으며 `꿈'이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서니 제게 큰 도움을 주셨던 한 선배께서 `열정으로 가득한 하나의 꿈이 경제적인 일로 좌절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며 “저희에게 지원해주시는 이 장학금은 그렇기에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닌 꿈을 실현할 용기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회 徐廷和회장, 林光洙명예회장, 成百詮·郭永킡·金讚淑·鄭潤煥·姜寅求·朴浩田·金鐘燮·鄭忠始·鄭八道부회장, 黃彩皓자문위원, 재단법인 관악회 權永쩱·朴明潤·金秉順이사를 비롯해 모교 成樂寅총장, 金鍾瑞교육부총장, 체육교육과 金善振교수가 참석했다. 또 明泰鉉특지장학회 明泰鉉동문, 학교법인 양지학원 金鍾祺이사장, 李相範변호사, 李元珪특지장학회 李元珪동문, 미대동창회 劉仁洙회장,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 朴國洋원장, 吳應鉉·秋景玉특지장학회 秋景玉여사, 鄭八道·李慈倖특지장학회 李慈倖여사,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池鍾立이사, 朴浩田·金英姬특지장학회 金英姬여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南〉 




본회(회장 徐廷和)는 지난 2월 27일 모교 관악캠퍼스 문화관 대강당에서 2015년 1학기 장학금 및 특지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먼저 4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주신 총동창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건강 등의 이유로 부친께서 언제까지 회사를 다니실 수 있을지 조금은 불안한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마음의 부담을 많이 더셨습니다.
수험생 시절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주고 몸도 능력도 서울대 올 형편은 아니었습니다. 재수를 하며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긴 싫어 당시 고향 인근의 국립대에 원서를 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잘된 일이긴 하지만요. 이과 수험생을 둔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어머니는 의대 진학을 바라셨습니다. 이과를 선택하긴 했지만 손재주가 없습니다. 수술을 비롯해 손으로 뭔가를 하는 일에는 자신이 없어 컴퓨터공학을 선택했습니다. 프로그램 등을 설계하는 일은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신입생이라 좀 더 경험을 통해 제 적성을 찾아보겠지만, 지금은 우선 IT보안전문가를 목표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장학금을 주신 총동창회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