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3호 2015년 2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AMPFRI동창회 李載坤회장

식품 및 외식산업보건 최고경영자과정(AMPFRI)동창회는 동문 친목활동이 매우 활발한 동창회다.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의 정준하(33기)씨도 수료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12월 동창회장에 선출된 한양디자인가구 李載坤(27기)대표를 만나 AMPFRI동창회의 활성화 비결을 들어봤다.
- 동문 간 유대관계가 끈끈한데.
“동종업계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동창회 모임이 아니더라도 여러 모임서 자주 뵙다 보니 유대관계가 잘 형성된 것 같습니다. 활성화를 위한 전임 회장단들의 노력도 컸고요. 국내의 내로라하는 외식업체 대표들이 거의 대부분 회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가네, BBQ, 채선당, 놀부 등의 외식업 프렌차이즈의 대표, 임원들이 우리 과정을 수료했죠. 외식업 리더들이 한데 뭉친 것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합니다. 친목을 넘어 사업적으로도 동문 간 제휴, 협력을 통해 현실적인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 올해 행사 일정은.
“정기총회 외 크게 네 가지의 연례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봄에는 골프대회, 가을에는 한마음체육대회, 전국 각지의 유명한 외식업소를 찾아다니며 벤치마킹을 하는 맛 기행, 컨소시엄을 통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서 열리는 해외 푸드박람회 참가 등이죠.”
- 앞으로의 계획은.
“동창회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회원들을 위한 일부터 외식업체의 문제를 이슈화하는 역할까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외식업체 전반적으로 카드수수료 및 세율 인하 등의 현안을 갖고 있습니다. 조직화를 통해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선배 기수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참여를 통해 업체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후배들을 돕는 방안도 연구 중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잘 되고 있는 동창회를 맡게 돼 그만큼 부담도 크지만 미비했던 점들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동안 동창회 행사들이 서울에 집중돼 있어 참석이 어려웠던 지방에 있는 동문들에게도 똑같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전 정도의 중간 지점에서 회의나 행사 등을 진행하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동문들이 동창회에서 좋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신임 李회장은 동국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1989년 한양디자인가구를 설립해 현재 맥도날드, KBS, 이화여대 등 2백여 곳에 가구를 납품하고 있다. 유니세프, 꽃동네 등의 사회 공헌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