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춘여자의사회(회장 白賢旭)는 지난 11월 1일 모교 연건캠퍼스 어린이병원에서 朴仁淑(의학67 - 73)전임회장을 비롯해 1백여 명의 동문 및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성차의학(Gender-Specific Medicine, GSM)을 주제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의 `Gender Difference'를 살펴봤다. 특히 일본에서 성차의학을 도입하고 학회를 설립한 경험이 있는 아미노 前동경대 교수를 초청해 이목을 끌었다.

　분당 모교 병원 소화기내과 金那英(의학80 - 86)동문은 대장암을 주제로 남녀 간의 질병유형의 차이를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 발표했고,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鄭嬉然(의학82 - 88)동문은 암 질환과 여성 환자의 정신 건강, 한양대 병원 피부과 고주연 교수는 피부 질환 중 대표적인 여드름을 주제로 남녀 간의 발생 현황과 접근방법의 차이를 다뤘다.

　白賢旭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특성에 따른 `성차의학'에 대해 서로의 지식을 교류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함춘여자의사회는 보다 더 다양한 학술 교류를 실시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