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는 지난 9월 2∼4일 관악캠퍼스 대학본부 앞 잔디광장에서 모교 경력개발센터(소장 金泰完)가 주관하고 교육부·고용노동부·본회·모교 발전기금이 후원하는 제11회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새로운 미래를 여는 SNU'라는 부제 하에 열린 이번 행사는 하반기 채용시즌을 맞아 보다 많은 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직자들에게는 다양한 기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인재 확보를 통해 성장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국내외 1백31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Hakuhodo그룹, DISCO그룹 등 7개의 일본그룹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전력공사 등의 공기업, ASML Korea 등의 외국계 기업이 참가해 우수인재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각 기업에서는 인사·채용 담당관들이 직접 참석해 구직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주요 업무 및 최신 인사·채용 동향 등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취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상담 부스를 마련했다. 그 밖에 창업상담 및 입사지원용 증명사진 무료 촬영, 면접을 위한 이미지 컨설팅, 직업선호도 검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2004년 첫 개최 후 매년 열려온 모교 채용박람회는 모교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생 및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채용박람회로 기획·운영되고 있다. 최근의 구직난을 반영하듯 지난해 1백75개 기업이 참여했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참가 기업의 수가 다소 감소했다. 모교 경력개발센터는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 규모를 축소하면서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