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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호 2014년 8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FNP동창회 崔順泰회장




 본회는 올해 3월 정기총회에서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산업CEO과정(FNP) 수료자를 준회원으로 승인했다. 올초부터 FNP동창회를 이끌고 있는 ()주영 崔順泰(3)대표를 지난 717일 모교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취임 후 근황은.

 취임 직후 그동안 갖춰지지 못했던 임원진을 구성했습니다. 친목단체지만 동창회가 원칙 없이 돌아가서는 안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각 기수에 회장, 사무총장, 골프·등산회장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더불어 향후 운영을 대비해 차기 회장 기수인 4기에서 수석부회장과 부사무총장을 뽑아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잘 이끄는 것은 물론, 잘 물려주는 것도 리더십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동창회 소개를.

 현재 5기까지 수료했으며, 36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연중행사로는 3월 정기총회, 5월 체육대회를 진행했으며, 10월 골프대회, 11월 조찬강연회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동창회 특징이라면.

 타 동창회에 비해 회원들이 몸담고 있는 업종이 식품영양산업이라는 한 곳에 몰려있습니다. 단순한 친목을 넘어 원재료-제품의 공급과 수요가 동창회 안에서 다 이뤄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학교를 통해서 연결된 이 공동체 안에서 사업에 직접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활성화 방안은.

 그동안은 각 기별교류가 활발했으나 이제는 전체 동문의 결속력을 더 다지려 합니다. 기본적으로 네이버 `밴드'`카카오톡' 메신저를 교류의 매개체로 활발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상조회를 조직했습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또 역사가 깊지 않은 동창회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동창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최대한 튼튼히 다져놓으려 합니다.”

 회장은 경희대 대학원에서 조리외식경영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7년 단체급식 식품제조 업체인 `주영'을 설립해 현재 2백여 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매출은 연 1백억원 규모. 시흥여성경제인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원지방법원 안산지법 조정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슬하에 모교를 졸업한 金秀嬉(성악96 - 00)동문을 비롯해 1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