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호 2014년 7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AFP동창회 高永一회장

올해 초부터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동창회장을 맡아 열정적으로 운영 중인 宇理회계법인 高永一(대학원82 - 84·6기)공인회계사를 지난 6월 11일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高회장은 “인문학 공부와 친구를 무척 좋아하는 순수한 분들의 모임의 대표를 맡아 자랑스럽다”며 동창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 '공부하는 동창회'로 유명한데.
“타 최고경영자과정에 비해 남다른 학습 DNA를 가진 회원들이 많습니다. 논어 학이편을 보면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있습니다. 이 문구가 우리 동문들에게 딱 맞는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과정수료 후에도 활발한 학습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기수별 심화학습과 분기별 2회의 전체기수 합동심화학습이 진행 중입니다. 인문학의 다양한 학습기회를 동창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려 합니다. 최고의 강사진 섭외는 물론이고 기수별로 진행되던 심화학습의 경우에도 모든 기수에게 참여 기회를 부여해 동문들의 전반적인 학습 분위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회원 소개 및 향후 계획은.
“사기업의 CEO부터 공기업의 임원진, 정부기관·국회 관련인사까지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40∼60대 6백여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동창회 모임은 대부분 부부동반 행사로 진행되고 있어서 함께 오실 것을 적극 권유합니다. 가정을 화목하게 만드는 작은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 1회 해외 인문학 기행, 골프대회 등을 진행하며 올해는 9월 21일 골프대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회원들에게 한 말씀.
“저는 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걸 떠나서 우리 과정을 사랑합니다. AFP에서는 근본을 중요시하는 인문사상과 철학적인 가치를 가르칩니다. 우리 과정에 참여하는 동문들은 순수한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바쁘셔서 학습 모임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가급적이면 동참하셔서 지적인 기쁨을 함께 누렸으면 합니다.”
高회장은 건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2년 공인회계사 취득 후 1997년 동료 회계사들과 우리회계법인을 설립해 대표를 지냈다. 우리회계법인은 업계 10위권으로 현재 2백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현재 KBS강태원복지재단 이사, 상허문화재단과 모교 경영대학원동창회 감사로 활동 중이며,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위파사나 명상법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며 우주·천체 관련 서적을 즐겨 읽는다. 〈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