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학 60학번 동기회는 지난 5월 1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모차르트홀에서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994년 졸업 3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 卞柱仙대회장, 兪千根준비위원장, 사대동창회 李揆澤회장, 모교 朴吉俊명예교수를 비롯해 1백2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鄭玉子동문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참석해 동기들의 박수를 받았다.

　동기회는 50주년을 기념해 朴吉俊명예교수에게 선물을 증정했으며, 모교에 장학금 5백만원과 사대동창회에 발전기금 3백만원을 전달했다.

　방송작가 출신의 金光輝동문의 구수한 입담으로 진행된 2부 `과별 활동 보고회'에는 각 학과별 대표들이 나와 참석 소감과 동기회 모임 현황을 설명했다. 국어교육과 朴瀅濬대표는 4·19 학생운동 당시 경무대 발포사건 목격담을, 독어교육과 河舜鳳대표는 짝사랑하던 가정교육과 동기를 다시 만나게 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卞柱仙동문이 5백만원, 朴瀅濬·李喜鎔·林香淳동문이 각각 1백만원을 찬조했다.

　한편, 이날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60학번 동기회 전체 4백2명 가운데 국내에 2백51명, 해외에 64명이 거주하며 56명이 작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고등학교 교장 50명, 대학총장 및 학장 7명, 모교 교수를 7명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