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호 2014년 6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치대·치대원동창회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마지막까지 배에 남아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목숨을 잃은 안산 단원고 南윤철(35세) 교사가 지난 4월 20일 그의 고향인 청주에서 이승과의 마지막 작별을 했다.
南교사의 화장식에서 부친 충청대 치위생과 南壽鉉(치의학71 - 77)교수는 자식과의 마지막 작별에서도 북받치는 슬픔을 꾹꾹 누르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다독였다.
南동문에 이어 미혼인 南교사가 2대 독자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보내는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그러나 南동문은 “의로운 죽음입니다. 끝까지 학생들을 살리려고 노력하다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저는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라며 초연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南동문은 “평소 아들에게 지식만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닌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스승으로 남으라고 했는데 그들을 살리다 결국 그렇게 됐다”며 “아들의 성품으로 봤을 때 배에서 자신만 살아 나왔다면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南동문의 오랜 친구인 치대동창회 朴健培회장은 “南동문이 부의금도 일절 받지 않았다”면서 “인품이 훌륭한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1천만원을 모았는데 그것도 안 받겠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南동문이 우리 대신 좋은 곳에 써줄 것으로 믿고 조만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