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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호 2014년 3월] 오피니언 동문기고

국제 학술 행사 등 활동영역 넓혔으면…



 한국교육학회는 1953446·25전쟁 중 피난지인 부산에 자리 잡고 있던 서울대 사범대학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발족했다.

 창립 당시의 회원은 47명이었으며 초대 회장으로 모교 金基奭(교육67 - 72)명예교수를 선출했다.

 이후 한국교육학회 조직이 확대되고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 19983월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했으며, 2014년 현재 총 33개로 교육학이 포함되는 학문 영역에 따른 23개 전공분과 학회와 전국 10개 지역 교육학회로 조직돼 있다. 오늘에 이르러 학회 지배구조는 회장 산하에 10여 명의 부회장과 이사회(상임이사) 및 감사와 10개 상설위원회, 지회, 분과학회 및 사무국으로 조직돼 있다.

 학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09년부터 연차대회 총회에서는 회장 선출방식을 변경해 선임부회장을 우편 투표로 선출하고, 2년간의 수습을 거친 후 회장직을 승계해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학회 회원은 대학 및 연구기관에 종사하는 교육학 연구자와 교육 현장에 종사하는 교원 및 일반인에게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교육학회는 매년 학술적으로 수월성을 발휘한 연구자에게 학술상(저술상과 논문상)과 교육학 박사학위 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그 중 학술상은 제1415대 학회장인 鄭範謨(교육45 - 49)교수의 기금 마련으로 1972년부터 `운주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교육학회는 국제적인 활동도 적극적으로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2007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 UN Global Compact Korea Network)2008년 아시아·태평양교육학회(APERA : Asia-Pacific Educational Research Association)에 가입했다. 또한 세계교육학회(WERA : World Education Research Association)에 국제화 교류를 위해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현재 3천여 명에 이르는 동문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한국 교육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교육학 학문 분야 기초 및 응용이론 개발에서 우수한 연구실적을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중등 및 대학 교육 현장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동문회원들은 교육과 관련된 행정·관계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괄목할 업적을 나타내고 있으며,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예를 들면, 한국교육학회는 2명의 국무총리와 다수의 교육관계 부총리·장관 및 대학의 총·학장 및 기관장을 배출했음이 이를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보다 중요한 점은 한국교육학회에서 동문들이 헌신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에 지금까지 역대 회장들 중 대다수가 모교 동문들이고, 오늘의 교육학회 위상을 지니게 됐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모교 출신 동문들에 대해 한국교육학회 회장으로서 특별히 당부할 말은 없는 것 같다.

 다만, 교육학회 회장으로서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한국교육학회가 세계적인 교육학회의 위상을 지니기 위해서는 동문들이 국제 학술 행사 및 학술지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