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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호 2014년 2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대구·경북지부동창회 李墡雨회장




 
대구·경북지부동창회는 지난해 1218일 신임 회장에 백두종합법률사무소 李墡雨(법학74 - 78)대표변호사를 선출했다. 회장은 법원 근무를 마친 지도 15년 정도가 돼 이제 여유를 가지게 된 차에 중책을 맡게 됐다전임 회장단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동창회를 보다 알차고 새로운 모습으로 꾸려갈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 동창회 소개를 해주신다면.

 명부상의 회원은 약 4천명인데 그 중 10분의 1 정도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요 행사로 연초의 신년교례회를 시작으로 봄에는 걷기대회, ·가을에 전 회원 대상의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동문 기관장 초청 간담회도 한두 번씩 가집니다. 특히 골프대회에서 3회 우승하면 오래전에 총동창회장님께서 보내주신 우승컵을 영구 소장하기로 했으나 아직 그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많은 회원들이 우승컵을 목표로 기량을 겨루고 있습니다.”

 - 각종 소모임이 활발한 편인데.

 대표적으로 골프모임인 관악회는 현재 60여 명이 활동 중이며 회원이면 언제든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 젊은 회원들의 친목 도모로 시작한 청관회는 20여 년의 연륜이 쌓이며 동창회의 주축 모임으로 성장했는데, 1백여 명의 멤버가 연간 대여섯 번의 회합을 통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 동창회 활성화 방안은.

 행사에 관해 누구나 스스럼없이 제안하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집행부의 과감하고 신속한 결정이 활동을 지속시키는 요인인 듯 합니다. 향후 회원 참여를 더욱 유도하기 위해 걷기대회의 단계를 높인 등산대회, 차량을 이용한 전일 유적지 탐방, 공연 단체관람 등의 문화행사 또한 고려하고 있습니다.”

 - 사회 공헌 활동도 계획하시는지.

 개인적으로 방황하는 청소년의 자활을 돕는 기관인 가톨릭푸름터의 운영위원으로, 또 다양한 직업군이 참가하는 대구노블레스봉사회의 운영위원장으로 부족하나마 사회에 봉사 중입니다. 특히 모교의 경우 동창회 차원의 사회 공헌 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우선 모교와 관련된 활동부터 시작해 점차 대상을 넓혀나갈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동문들에게 한 말씀.

 동문 각자가 이미 훌륭하고 우수하지만 꽃도 함께 있을 때 더 아름답듯 동창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힘들 때는 서로 대화하며 헤쳐나갔으면 합니다.”

 회장은 대구 계성고와 모교 졸업 후 20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대구지방법원 판사로 법조계에 발을 디뎠다. 동법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장남(李相旼 국문00 - 08)과 차남(李相憲 경제02 - 06), 맏며느리(延允美 국문01 - 06)가 동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