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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호 2014년 2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ROTC동문회 朴君哲회장




 
ROTC동문회는 지난해 12월 정기총회를 열고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총장을 맡고 있는 朴君哲(원자핵공학71 - 75·ROTC 13)동문을 회장에 선임했다. 지난 124일 모교 관악캠퍼스 공대에서 그를 만나 계획을 들어봤다.

 - 취임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최전방에서 근무하던 소대장 시절 정신이 다시 살아나면서 새로운 활력소를 찾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반면에 서울대학교, ROTC라는 이름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부담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올해 주요 일정은.

 우선 5월에는 동문회 초대 회장이셨던 故 李鍾範회장배 동문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전 동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홈커밍대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동문회 활성화 방안은.

 동문이 95백여 명에 달하다 보니 동문 간 소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SNS활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www.facebook.com/101rotc) 페이지를 개설해 동문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동문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핵심사업 중 하나로 101청소년 리더십포럼이라는 사단법인을 설립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온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을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발전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더불어 능력 있는 후보생들을 많이 받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후보생들을 위해서 장학금 지원사업, 입영 시 위문방문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ROTC동문회만의 특징은.

 타 동창회에 비해 공동체 의식이 투철하다보니 동문간 우의도 매우 끈끈합니다. 유대감은 세대도 초월합니다. 일례로 작년 121기 선배님들께 장교임관 50주년 기념식을 열어드렸는데 당시 선배님들께 단체경례를 지휘한 사람은 51기였습니다. 무려 50년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누구 하나 어색해하지 않고 후배의 지휘에 따라 행사에 임했습니다. 이런 것이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조직력과 선후배 간의 특별한 유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 총장으로 계신 KINGS소개를.

 “KINGS는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원자력전문대학원으로서 지도자급 실무형 원자력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원전산업의 중심인 울산시 울주군에 20123월 개교한 학교입니다. 2년간의 교과과정을 통해 석사학위를 받게 되며 올해 154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회장은 원자력 안전전문위원, 한국원자력학회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모교 공과대학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원자핵공학과 교수로서 KINGS 총장에 선임돼 모교에 휴직계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