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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호 2014년 1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안동지부동창회 李蕣九회장



 안동지부동창회는 지난 1118일 정기 모임에서 임원 개선을 통해 안동대 식물의학과 李蕣九(농생물72 - 76)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회장은 이제까지의 동창회 성격이 드러나지 않게 친목을 도모하는 조그만 인연의 모임이었다면, 앞으로는 더욱 알찬 모임으로 활성화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 동창회 소개를 해주신다면.

 지역의 주요 기관장을 맡고 있는 많은 동문과 지역 교육계에 있는 동문, 병원·약국 등 사업을 하는 동문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 예로부터 양반의 고장인 안동이기에 문중을 지키는 동문들이 포함돼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회원들이 좋은 유대와 친목 관계를 가지고 동창회를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 동창회 규모 및 활동 내용은.

 현재 전체 회원 수는 76명이며, 연간 예산은 수입과 지출을 합해 9백여 만원 정도입니다. 연간 행사로 봄과 가을에 두 차례 정기 모임을 가지고, 연말이면 불우이웃돕기 모임을 통해 회원들의 좋은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 교수 동문들이 많이 소속됐는데.

 전임 李熙載회장님도 안동대 총장을 지내셨고 지역 대학인 안동대와 안동과학대 등에 많은 동문 교수님이 재직하고 있어 자연스레 동창회에 교수인 동문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다만 제각기 전공이 다양한지라 특별히 자주 함께 활동하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 동창회 활성화 및 운영 방안은.

 끈끈하게 유대감을 다질 수 있는 방안으로 국내 여행을 구상 중입니다. 임기 내에 회원들과 아름다운 섬을 기행하거나 등산 여행을 같이 가 봤으면 합니다. 임원 구성의 경우 지금까지 동창회는 회장과 총무 두 명의 임원만을 둬 왔고, 앞으로도 이렇게 간소한 구성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 안동 지역의 특색을 소개해 주신다면.

 안동은 경북 북부권의 전형적인 농업 지역입니다. 농학 중에서도 식물병리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이 지역의 주 농산물인 고추, 사과, 인삼, 들깨 등의 다양한 작물과 야생식물의 식물병 연구를 계속 진행해 가기에 좋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회장은 부산 동래고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농생물학과 학사 및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및 한국인삼연초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역임한 회장은 한국식물병리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