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함춘여자의사회(회장 李信愛)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이화여대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MWIA)에 참가했다.

　MWIA는 세계 보건의료계의 여성 리더십과 역할발전을 위한 국제적 규모의 학술대회로서 1989년 처음 개최된 이래 2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대회 기간 중인 8월 2일에는 모교 의대 내과학교실 金那英(의학80 - 86)교수가 `Recent Update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라는 주제로 GERD(위식도역류질환)의 최신지견에 대해 강의했으며 모교 의대 재학생 14명이 학술발표장 도우미로 활동하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기념해 지난 8월 1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환영의 밤' 행사에서 가천대 李吉女(의학51 - 57 본회 부회장)총장이 1억원의 기부금과 행사 진행비 전액을 출연해 동문들의 귀감을 샀다.

　한편 함춘여자의사회는 최근 모교 연건캠퍼스 의생명연구원 11층 가든뷰에서 尹惠淑(의학53 - 59)·金明子(의학59 - 65)·朴誠淑(의학65 - 71)동문 등 원로 임원을 비롯한 49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제41차 정기총회 및 신입회원 환영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1부에서 모교 의대 金聖埈(의학85 - 91)연구부학장과 朴仁淑(의학67 - 73)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올해 모교를 졸업한 신입회원 52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이들 전원에게 USB(32GB)를 선물했다. 또 장학금 수여식에서 모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3명에게 4백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부에서는 모교 정신과학교실 曺洙哲(의학67 - 73)교수가 `베토벤의 음악 사상 그리고 보편성에 대하여'를 주제로 특강을 펼쳐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열린 총회에서 2012년도 회무 보고를 통해 홈페이지 개설, 회원수첩 및 뉴스레터 발간 등 동창회 사업 결과를 소개했다. 또 오는 11월 `여의사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제2차 학술대회 개최를 결의했으며 장애인 단체 후원 등 사회봉사 활동 증대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