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호 2013년 8월] 뉴스 본회소식
KFL동창회 李一鎬회장

지난 3월 15일 본회 상임이사회에서 모교 사범대학 산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지도자과정(KFL)동창회가 준회원으로 인준받았다. 현재 제2대 회장으로서 KFL동창회를 이끌고 있는 李一鎬(11기)회장은 “오래전부터 바라던 총동창회 소속이 돼 영광스럽다”며 “총동창회의 규칙을 따르면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협력하겠다”고 새롭게 인준된 동창회 회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 동창회 소개를 해주신다면.
“전체 회원 수는 현재 17기 재학생을 포함해 9백여 명입니다. 3개월에 한 번씩 산행 등의 정기적인 모임은 물론 국내외서 한국어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동문을 위한 `번개 모임'도 자주 갖습니다. 또 매년 국립국어원에서 강사를 초청, 한국어 관련 주제의 강의를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정기총회를 열고 동창회와 관련된 사항들을 결정합니다.”
- 재임 중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지.
“총동창회의 소속이 된 만큼 결속력과 구심점을 다져 활성화를 꾀할 것입니다. 우선 가능한 많은 동문과 연락하고자 현재 명부를 정리 중인데 해외의 동문들부터 반응이 뜨거워 고무적입니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교육 등 현장에서 뛰고 있는 한국어교사들이 생생한 교육 현장의 고민과 경험을 서로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한국어교사 전반의 처우 개선에도 앞장서고 싶습니다.”
- 한국어교육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이 있다면.
“타 문화에 대한 인정과 이해심, 소통 능력입니다. 개인적으로 44개국을 여행하고, 또 공부하며 느낀 바이기도 합니다. KFL과정은 외국어 능력과 해외 연수가 필수이며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는 물론 직업상 해외 경험이 풍부한 회원들과 외국인이 두루 속해 글로벌한 특색을 지닙니다.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 있는 이들과 언제든 어울릴 준비가 돼 있는 셈입니다.”
- 동문들에게 전할 말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지도자 역할을 맡고 있는 모교 동문들을 본받아 KFL과정의 회원들 또한 맡은 분야에서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 면에서 서로 교감하고 `윈-윈' 했으면 합니다.”
고신대에서 신학을 전공한 李회장은 이스라엘의 히브리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영국 웨일즈대에서 이스라엘 역사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제18대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오랜 이스라엘 주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이스라엘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