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호 2004년 1월] 기고 건강법
산행과 캠핑 접목된 자연 레포츠 즐겨
朴相卨(49년 工大卒)Camp Nabe 캠프호스트
나는 77세의 노년을 살고 있는 자연인, 자유인, 「산 사나이」이다. 16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누워서 죽을 것인가? 걸어서 살 것인가!! 눕지 않고 캠핑과 산행을 계속한 끝에 지금 「행동하는 열린 인재양성」을 위한 아웃도어 교실을 운영하며 정년 없는 인생을 활발하게 살고 있다. 나의 얼굴은 번데기요, 나의 다리는 청춘이다. 사람은 다리부터 약해진다고 한다. 중병에 걸리면 단 한 걸음도 스스로 걷지 못한다.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위대한 것이다. 나는 이 교훈을 항상 간직한다. 병든 고뇌를 다독여준 「캠핑과 산행」.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걷지 못하면 기어서라도 산에 간다. 투병이란 병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다.나의 건강법은 육체적인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평온에서 우러나오는 총체적인 삶의 건강을 의미한다. 근육질만 키우는 것이 건강인가? 자연의 감성과 함께 하는 건강법, 넓게 더 넓게 살기 위하여 지금의 삶의 방식을 과감히 바꾸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산행은 단순 산행이 아니라 항상 캠핑을 같이 하는 자연주의 레포츠이다. 오토캠핑의 매력은 무엇보다 기동성에 있는데 집을 버리고 얽매였던 틀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삶을 변화무쌍하게 연출해 보는 것이다. 오토캠핑 자체가 온몸으로 떠나는 여행이지만 여행 중에 캠핑하고 캠핑 중에 여행과 레포츠를 함께 즐길 때 오묘한 짜릿함을 안겨준다. 사치와 게으름, 고정관념과 형식에 얽매였던 사람이 이 게임을 통해 소박한 자연인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자연 속에서 치유된다. 캠핑은 삶의 축소판으로 온 식구와 매니아 일행이 같이 삶을 해결하며 행동하는 소꿉놀이 게임이다. 나는 지금 건물 안에 텐트를 치고 생활한다. 아주 힘들고 번거롭고 춥지만 결국 해내는 것이다. 엄동설한에도 나는 어김없이 매주 휴일마다 산행과 캠핑을 하고 있다. 눈밭에서 북극곰 캠핑을 즐기는 것이다. 어느 새 웃자라 버린 나의 자아(ego)를 산에다 버리고 또 버리지만 자아는 또 금새 자라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그것을 버리러 또 들판으로 산으로 간다. 나는 람보를 방불케 하는 탐험, 공격식 게릴라 산행을 한다. 길 없는 길을 가는 것이다. 그 길은 막힐 때도 있지만 가다 보면 결국 그 길은 내가 또 만들어 가는 길이다. 나는 내 삶도 이러한 방식으로 뚫고 나간다. 나는 2년간의 해외탐험 여행도 단독으로 오지만을 골라 이런 방식으로 해냈다. 우리의 미래는 문화와 감성이 전부이다. 문화는 창조되는 것이며 삶 속에 이러한 서바이벌 문화를 만들어 가는 나의 재미는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다. 사람은 취미를 먹고산다. 그 취미에 몰입하는 즐거움 속에 건강의 보배는 묻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