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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호 2013년 7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농생대동창회 李賢秀회장



 농업생명과학대학동창회는 지난 5월 11일 정기총회에서 리빙스턴건설 李賢秀(농화학60 - 64)사장을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李회장은 “고민했지만 믿고 선임해주신 선후배 동문님들의 기대와 사랑에 수락했다”며 “임기 후 발전된 동창회를 인계해주겠다는 책임감과 욕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 취임 이후 근황은.

 “지난 6월 말까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농업개발 사업 중 틈틈이 동창회 운영에 관해 구체적인 구상을 했습니다. 향후 동창회 임원진을 구성해 본격적인 동창회 업무에 나서려 합니다.”

 - 동창회 행사를 소개해 주신다면.

 “전체 회원 수 3만여 명, 전체 예산은 연 2억원 정도로 동창회비 수입이 과거보다 줄었지만 동문 후원금 등을 활용해 알차게 운영 중입니다. 주요 행사는 상록의 날, 자랑스러운 상록인 대상 시상, 상록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 등이며 장학사업으로 학부생, 지역 농고생 등 연간 90여 명에게 1억6천만원 정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동문 대부분이 기숙사 중심의 학창생활을 지내 선후배 간 정이 두터우므로 장학사업도 크게 발전하리라 확신합니다.”

 - 하반기 주요 일정은.

 “7월 중 상록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과 경남 지역 동문 기업 탐방이 있을 예정이며, 8월 말 상록문화재단 2학기 장학금 수여식이 있습니다. 연말에는 상록문화재단 이사회와 동창회 상임부회장회의를 열 것입니다.”

 - 재임 중 역점사업은.

 “장학금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모교와 협력해 아프리카 우간다에 농과대학 설립을 계획 중입니다. 또한 은퇴한 전문인 회원들의 기술과 경험을 저개발국의 수요자와 연결시켜 줄 인적 네트워크 사업도 전개하려 합니다.”

 - `리빙스턴건설(우간다)'은 어떤 일을 하는지.

 “유일하게 개인으로 정부 정식 승인을 받아 우간다에서 카사바 농업 및 가공 사업을 추진하는 현지 법인입니다. 약 3천ha의 토지를 개간 준비 중이며, 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농장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충남 서산 출신의 李회장은 모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양제넥스 부사장,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과학기술평가기획원 이사, 셀트리온 신규사업부문 사장 등을 거쳐 현재 리빙스턴건설(우간다) 사장, 사토리우스 코리아바이오텍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