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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호 2013년 5월] 기고 감상평

마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기술




 마술동아리 `몽환'은 중앙동아리 취미교양분과 소속으로 2001년 창단해서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유일한 마술동아리로 마술을 좋아하고 마술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마술동아리이기 때문에 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각종 마술공연을 보러 다닐 뿐만 아니라, 저희가 직접 마술을 배워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선배들은 마술을 가르쳐주고 후배들은 배우면서 선후배간에 두터운 친목을 다질 수 있습니다.

 주된 활동으로는 매 주마다 정기적으로 모여 마술을 배우는 lecture가 있고, 날씨 좋은 봄에 버들골에 놀러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동안 배운 마술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봄소풍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매년 2회씩 저희가 직접 기획하고 만든 멋진 마술공연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아리 전체의 실력 향상을 위해 동아리 내에서 신입생들끼리 서로 경쟁하는 마술대회도 열고 있어 회원들이 관람객에서 아마추어 마술사로 변신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마술뿐만 아니라 각종 MT와 매년 여름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 국제 매직 페스티벌을 관람하러 동아리원들끼리 4박 5일간 부산으로 여행을 가는 등 동아리원들 간의 친목향상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마술을 배우고 하면서 느는 것은 손재주뿐만이 아닙니다. 마술은 아는 사람에게 보여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낯선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술을 하다보면 낯선 사람과도 어색하지 않게 얘기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마술을 하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하시는 관객들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고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1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마술에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인 만큼 동아리에서 재밌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또한 남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저만의 취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도 `몽환'의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