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호 2004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박물관
`화가와 여행' 특별전
모교 박물관(관장 金英那)은 지난 9월 9일 모교 鄭雲燦총장, 본회 孫一根상임부회장, 安輝濬 前모교 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李健茂관장 등 교내외 인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 세계박물관대회를 기념한 `화가와 여행' 특별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金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회가 화가에게 여행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된 행사"라고 밝혔다. 10월말까지 열리는 특별전을 통해 조선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화가들이 국내외 각 지역을 여행하며 화폭에 담은 아름다운 풍광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전통회화와 현대미술 등 두 분야로 나뉘어 열린다. 전통회화 분야에서는 鄭 敾, 金弘道 등 조선시대 유명 화가들이 상상여행, 즉 `와유(臥遊 : 누워서 산수를 유람한다는 뜻)'를 통해 그린 그림들,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묘사한 진경산수화 등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또 현대미술 분야에서는 千鏡子의 `갠지스 강에서', 李鍾祥(63년 美大卒)의 `보르네오의 바자 르마신에서', 네덜란드계 미국인 화가 휴버트 보스가 구한말 서울의 모습을 그린 `서울풍경' 등 화가 16인의 작품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