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모교 관악캠퍼스 근대법학교육 100주년기념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모교 재학생 3백여 명을 대상으로 `도전정신과 혁신'에 대해 강연했다.

　공과대학 李愚日학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빌 게이츠는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사고와 도전정신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처럼 젊음을 즐기고 무궁무진한 다양성이 있는 공간이란 흔치 않다”며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서 사회로 진출해 버리면 다시 학교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고 자퇴에 대해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尹相直) 초청으로 20일 방한한 빌 게이츠는 모교 강연을 시작으로 삼성그룹 경영진 접견, 국회 강연, 朴槿惠대통령 면담 등의 일정을 차례로 소화했다.

　빌 게이츠는 국제사회의 빈곤과 질병문제, 에너지 등의 해결에 관심을 갖고 MS 퇴임 후 2000년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기부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