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호 2013년 4월] 기고 감상평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 봅니다”

안녕하세요, 2000년도에 설립돼 2003년부터 중앙 동아리에 속하게 된 작곡동아리 사운드림(SounDreaM)입니다. 사운드림의 주 목적은 실용음악 창작이며, 매학기 한 번씩 홍대 앞의 공연장을 대관해 온전히 회원들의 자작곡으로만 구성된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완성도가 뛰어난 곡들은 모아서 사운드림의 음반을 만드는 기획을 해 현재 2집까지 발매됐고 3집이 작업 중에 있습니다.
다른 밴드 동아리들과 달리 저희는 신입회원을 모집할 때 오디션을 보고 있지 않으며, 소속 단과대학이나 학번 등에도 전혀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이는 한 기수가 한 팀인 다른 밴드들과 달리 정해진 팀이 있지 않다는 것이고, 필수로 참여해야 하는 연습시간 등이 없습니다. 대신 저희는 한사람이 새로운 곡을 작곡하면 그 곡을 연주하는 것을 도와줄 각 악기 연주자들이 서로 지원해 곡 별로 팀이 결성되는 형태로 공연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많은 곡을 작곡해본 기존 회원들이 악상을 전개하거나 멜로디를 붙이는 요령, 또는 작곡에 도움이 되는 기타나 건반 등의 화성악기를 다루는 법, 마지막으로 시퀀서(sequencer)를 이용해 악기를 녹음하거나 미디(MIDI)사운드를 만드는 방법을 공부하는 `스터디 그룹'을 주최해 신입회원들이 작곡에 익숙해지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작곡을 할 때 장르는 잘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장르별로 사용하는 시퀀서가 다르기에 동아리 방 컴퓨터에는 소나(SONAR), 에프엘 스튜디오(FL Studio), 큐베이스(Cubase), 에이블톤(Ableton) 등 네 가지의 프로그램이 깔려 있으며, 각각의 시퀀서마다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스터디 그룹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정기공연 외에도 사운드림은 비정기적으로 많은 공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3년 현재 사운드림에서 이와 같이 생겨난 뒤 활동하는 밴드의 수만 일곱 팀 정도됩니다. 이 팀들은 서울대학교 또는 타 학교의 팀들과 협연하기도 하며, 기존 밴드들의 곡을 연습해 공연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