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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호 2013년 4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언론대학원동창회 南善顯회장 (JTBC 상임고문)





 언론대학원동창회는 지난 2월 22일 회장단 모임에서 JTBC 南善顯(대학원77졸)상임고문을 회장에 추대했다. 南회장은 “신문대학원을 졸업한 선배 동문과 대학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후배 동문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 회장을 맡으신 소감은.

 “동창회에는 과거 특수대학원이었던 신문대학원 출신 동문을 비롯해 1975년 학제 개편 이후의 일반대학원 신문학과, 1996년 학과명 개칭 이후의 언론정보학과 출신 동문이 함께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학제에서 공부한 선후배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해야 될 사람이 필요합니다. 바로 그 역할에 대한 적임자로 제가 지목된 것이라 생각하며, 큰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동창회 현황은.

 “많은 회원이 현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언론인으로서 높은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회원 수는 2백여 명으로, 동창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원로 동문 중 작고한 분이 많기 때문에 조직의 재정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공부하는 동창회, 연구하는 대학원'을 신조로 연 2∼4회 조찬세미나 또는 포럼을 갖고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토론을 펼쳐왔던 것은 독특한 자랑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 올해 추진할 사업은.

 “4월 중 회장단 회의를 갖고 임원진 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 회의에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정기세미나의 부활 및 등반대회 등 친목모임의 활성화를 함께 논의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동창회 활성화 방안은.

 “신문대학원 동문들의 모임과 언론정보학과 동문들의 모임이 따로 존재하다 보니, 뜻하지 않게 동창회가 이원화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동문간 화합을 위해 젊은 동문들, 즉 언론정보학과 출신 후배들의 동창회 참여를 최대한 독려하고 그 뒤를 신문대학원 출신 선배들이 받쳐주는 형태로 조직 구성 및 운영의 기반을 세우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각 모임의 대표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 회원들에게 한 말씀.

 “늘 가변적이고 숨가쁘게 돌아가는 언론 일선의 기자들은 동창회 행사에 참석률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해 바쁜 와중에도 찾게 되는 동창회, 도움이 되는 동창회, 세대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모든 동문이 함께 호흡하는 동창회를 만들기 위해 회장단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강원도 정선 출신의 南회장은 휘문고와 모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모교 대학원에서 신문학 석사, 성균관대에서 신문방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미디어 사장, JTBC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방송대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