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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호 2013년 4월] 뉴스 본회소식

2013년 정기총회










 본회(회장 林光洙)는 지난 3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 동문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정기총회 겸 제15회 `서울대총동창회 冠岳大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冠岳大賞 수상자로 참여부문에 모교 법학부 金哲洙(법학52 - 56)명예교수, 협력부문에 덕홍상사 權永쩱(약학55 - 59)회장, 영광부문에 모교 생명과학부 金빛내리(미생물88 - 92)중견석좌교수를 선정·시상했다. 〈공적 및 수상소감 4면 참조〉

 KBS 鄭多恩(언론정보03 - 08)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林光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총동창회는 장학빌딩의 연간 임대수익 40억원과 동문 여러분의 한결같은 사랑에 힘입어 모교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25억9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모교와 70억원의 장학연구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서울대 120년사' 편찬사업과 `서울대 역사기념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사회사업가 헬렌 켈러는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느끼고,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고 말했다”며 “경제 침체와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되는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 서울대인은 다시 한 번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으로 떨쳐 일어나 국가와 민족의 앞날을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개회사 요지 참조〉

 모교 吳然天총장은 축사에서 “모교가 중심이 돼 경제적 강자, 사회적 강자, 그리고 지적 강자로서 약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우리 사회가 원심력보다는 구심력을 통해 국가 발전의 또다른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동문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앙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축사 요지 참조〉

 孫一根상임부회장은 수상자 선정 경과보고에서 “冠岳大賞은 모교 발전 및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국가 발전에도 크게 공헌해 서울대인의 명예를 드높였거나 비동문일지라도 모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분 또는 단체에게 시상하는 동창회의 가장 권위있는 상”이라고 밝힌 뒤 “1999년 제정된 이래 15회째를 맞이하면서 그 역사만큼 위상과 품격을 높여나가기 위해 운영위원들의 노력과 고민 또한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총 9명의 후보자 모두 대상을 수상할만한 훌륭한 분들로서 우월장단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어려움이 컸으나, 받고 싶은 상보다 주고 싶은 상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공정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본회 2012년도 결산보고와 朴英俊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고, 동문들의 만장일치로 안건이 통과됐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모교 음악대학 金泳律학장이 이끈 `서울대 트럼본 앙상블'팀이 `Overture from Water Music', `A Gospel Voyage', `Wien Bleibt Wien', `Gospel Time'을 연주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만찬에 앞서 본회 金在淳명예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오늘 冠岳大賞을 받으신 동문들과 그분들을 천거해주신 동문들, 그리고 총동창회를 원만하게 이끌어주시는 林光洙회장을 비롯한 선후배 여러분의 노고에 화답하는 건배를 제의한다”며 “사랑하는 조국과 모교 앞에 무한책임을 다짐하면서 축배를 올리자”고 말한 뒤 `위해서!'를 힘차게 외쳤다.

 또 李吉女(의학51 - 57 가천대 총장)부회장은 “모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 건배사를 준비하면서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모바일'이라는 구호를 새롭게 만들었다”며 “이는 `모두가, 바라는 대로, 일등 서울대 만세'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吉女부회장의 선창에 따라 `모바일!'을 힘차게 외친 동문들은 서로의 잔을 부딪히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본회에서 준비한 머그컵을 비롯해 신라문화선양회 金許男(행정49 - 52)이사장과 고궁 朴秉南(AMPFRI 4기)대표가 각각 협찬한 도서 3권과 식사권 2매를 기념품으로 받았다. 또 일동후디스 李金器(약학55 - 59 본회 부회장)회장과 모교 발전기금에서 각각 유제품과 대학 배지를 협찬했다. 〈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