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fe人'은 국내 최초 대학생 커피동아리입니다. `모든 학생이 즐길 수 있는 친목 도모의 매개체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가지게 됐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하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으면서 사람들 간의 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바로 `커피'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커피를 통해 진솔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몇 명의 학생들이 모여 Caffe人을 만들었습니다. Caffe人은 에스프레소를 뜻하는 `Caffe'와 사람을 뜻하는 한자 `人'을 합쳐 만든 명칭입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지면서 커피의 주성분인 Caffeine과 발음이 같아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Caffe人의 주요 활동은 커피모임, 일명 `커모'입니다. 커모는 동아리 회원이라면 누구나 주최할 수 있습니다. 한 학기에 보통 10회 이상의 커모가 열리며, 1년 간 전문적인 커피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신입회원들이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을 알고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1학기에는 드립 커피 교육을 진행해 정기적으로 국내의 유명한 바리스타를 찾아가 직접 드립 커피를 배웁니다. 2학기에는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에스프레소 머신 사용법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1년 동안 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 머신 사용법을 배우고 나면 11월에 일일카페를 개최합니다. 저희가 직접 만든 커피를 손님께 대접하며 보람도 느끼고 일일카페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고급 원두를 구매해 교내에서 무료 시음회를 열어 동아리 홍보 및 영세 자영업자 홍보와 같은 자선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대학생의 로망! `축제'에 저희 Caffe人이 빠질 수 없는데요, 저희는 동아리 MT를 항상 축제 전 주말에 갑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교내 동아리 자치공간이 없어 교육을 위해 강의실을 빌려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희 Caffe人은 누적 회원 수 2백20여명의 명실상부한 유명 동아리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Caffe人은 커피와 함께 행복해지는 대학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커피향기와 사람향기가 어우러지는 Caffe人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