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호 2012년 12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수의대동창회 李文漢회장(모교 수의학과 명예교수)

수의과대학동창회는 지난 10월 6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모교 수의학과 李文漢(수의학66 - 73)명예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李회장은 “앞으로는 젊은 동문들이 앞장서서 원로 선배님들을 모시고 동창회를 이끌어 가는 체제가 될 것”이라며 “선후배 사이를 잘 연결하며 동창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회장을 맡으신 소감은.
“동창회 총무이사로 6년, 수석부회장으로 6년을 봉사한 경험을 동문들에게 인정받아 회장에 선임된 듯합니다. 중책에 부담을 느꼈지만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 동창회 소개를 해주신다면.
“모교 수의대 졸업생 수는 3천26명으로, 원로 회원의 작고 등으로 현재 연락이 가능한 회원 수는 2천4백명 정도입니다. 2012년 예산액은 8천5백만원 내외이며 주요 사업으로 모교 지원 및 장학사업, 모교 방문의 날 행사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 회장단 구성은 어떻게 하셨는지.
“수석부회장에 金建浩(수의학70 - 74 애농원 대표)동문, 학내부회장으로 權五鏡(수의학71 - 75 모교 수의학과 교수)동문을 모셨습니다. 이밖에 趙商來(수의학71 - 75 연세대 교수)·金鍾澤(수의학72 - 76 한국원종 대표)동문 등 18명의 동문으로부터 부회장 취임 승낙을 받았고, 미국에 거주하는 李炳熙(수의학75 - 79)동문을 당연직 부회장으로 결정했습니다.”
- 내년도 중점 사업은.
“전임 李角模회장님이 추진하던 주소록 개정 작업과 연회비 소액결제 시스템 구축을 우선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 평생회비 제도를 도입해 65세 이상 원로 회원님들이 매년 연회비를 납부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드릴 예정입니다. 이밖에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정기총회 겸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동문과 그 가족까지 초청하는 행사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 동문들에게 한 말씀.
“말 못하는 동물에게 仁術을 베풂은 더없는 보람입니다. 더욱이 서울대에서 수의학을 전공했다는 것은 더없는 축복이며, 그 자체가 동물에 대한 복지, 축산업의 발전, 더 나아가서 안전한 축산식품을 공급하는 데 기여하는 일입니다. 유능한 동문 여러분이 동창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모교 발전에 기여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경남 진주 출신인 李회장은 진주고등학교를 나와 모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모교 수의대 학장을 비롯해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장, 대한수의사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감사, 한국법과학회 감사, 동물약품협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모교 수의대 백린교육대상, 한국보건협회 보건대상,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 축산·사료연구기술대상 등을 수상했다.〈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