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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호 2012년 11월] 기고 감상평

“춤·노래로 알찬 공연 보여드리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뮤지컬 동아리 렛미스타트(Let me start) 회장을 맡게 된 가족아동학과 11학번 梁美賢입니다. 렛미스타트는 우리도 뮤지컬을 하고 싶다는 작은 열정으로 만들어졌으며, 3년의 역사를 갖게 됐습니다.

 제1회 공연 `김종욱찾기'를 시작으로 제2회 공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그리고 이번 9월에 제3회 공연 `아이러브유'를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렸습니다. 또한 정기공연 외에도 학기 중 학교 축제 폐막제 무대, 갈라쇼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서울대 연극동문회에도 소속돼 연극동아리와도 함께 활동하면서 연극동문회 창단 행사를 비롯한 여러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했습니다.

 가장 최근 관악사 가온홀에서 열린 3회 정기공연 `아이러브유'는 브로드웨이에서 흥행했던 로맨틱 뮤지컬로서 3일 6회의 공연 기간동안 천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습니다.

 렛미스타트 2기로 들어와 막내에서 어느덧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저는 앞으로 렛미스타트가 더 발전하는 시기가 되도록 동아리의 체계를 확실히 하고 더 좋은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는 단독 동아리방이 없어 매번 공연을 준비할 때마다 교내외의 여러 연습실을 전전하고 있으며, 공연 때 사용한 소품을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 정기공연은 공연장을 구하지 못해 공연을 못 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언젠가는 연습실이나 공연장 걱정이 없는 안정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동아리 구성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컬을 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활동 중이지만,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시는 선배들이 적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러므로 동문선배님들께서 앞으로 뮤지컬 동아리인 렛미스타트의 존재를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선배님들께도 저희의 알차고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서울대를 대표하는 공연 동아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이끌어 가는 회장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