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회장 林光洙)는 지난 10월 31일 모교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 메이플룸에서 장학연구지원사업 추진 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장학연구지원사업은 본회가 모교의 법인화를 맞아 세계 일류 학과·학부를 만들기 위한 교육혁신 프로그램과 모교의 주요 강의를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연간 12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특별위원회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李基俊 前총장, 任廷基(의학68 - 75)기획부총장을 비롯해 朴鍾根(전기공학69 - 73)평의원회 의장, 朴枝香(서양사학71 - 75)중앙도서관장, 林哲一교육부처장을 대신한 洪起玄(경제76 - 80)교무처장, 金炯周(전자계산기공학78 - 82)발전기금 상임이사, 李在影(영문83 - 87)학생처장이 참석했다.

　또 본회 辛鉉雄(지리64 - 68)부회장, 崔道成(경영70 - 74)동문, 李在忠(법학72 - 76)사무총장과 교수학술개발센터 민혜리 교수와 김기철 미래교육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논의된 장학연구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인 단과대학별 학부·학과 단위의 `교육혁신 프로그램 개발 지원'과 `교수 강의 동영상 개발 지원'의 프로그램 선정 및 지원금액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혁신 프로그램 개발 지원은 지난 10월 4일부터 23일까지 공모를 통해 신청된 총 16개의 프로그램 중 소위원회에서 추천한 8개의 프로그램이 최종 선정됐다. 〈표1 참조〉

　소위원회는 사업 제안서의 구체성과 사업의 확산 가능성 및 영향도를 종합해 `서울대생을 위한 고전교육 강화', `디지털 첨단 강의실을 활용한 사회과학 교육혁신', `C-CUBE를 활용한 창의적 공학 교육혁신', `창의적 교육 실천 역량 강화', `Computer-Based Test 개발 및 적용', `뉴미디어 첨단시각 예술 교육', `융합 교양/전공 교육발전', `학생 참여형 창의융합전공 트랙' 등 총 8개의 프로그램을 1차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별 각각의 지원금액을 산정하고 사업 운영비 2천만원을 포함한 총 6억원을 지원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본회는 11월 내 지원금액의 60%를 우선 지급하고, 이후 중간 발표와 최종 결과를 통해 각각 20%씩 지원할 예정이다.

　교수 강의 동영상 개발 지원과 관련해서는 10월 9일부터 23일까지 공모한 총 14개의 프로그램 중 소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1차 선정된 12개의 프로그램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표2 참조〉 교수 강의 동영상 강좌는 풍부한 강의 경험 여부는 물론 프로그램 취지와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해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위원회는 12개의 강좌에 대해서 모두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 교수의 강좌(2개)와 1차 선정된 강좌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단과대의 강좌(2개)를 소위원회를 통해 추가 선정·지원하기로 협의하고, 이와 관련해서는 차후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한편 모교 법인화를 맞아 진행되는 이번 장학연구지원사업이 향후 모교 교육 방식의 혁신과 지식 나눔 활성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