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호 2012년 10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역우회

역우회(회장 金漢植)는 역도부 출신 동문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 1979년 조직된 이래 매년 홈커밍데이, 미스터 서울대 선발대회, 동·하계 합동훈련, 포럼 등을 진행하며 선후배간 우의를 다지고 있다.
“현재 2백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역우회는 이데올로기나 이해관계를 떠나 모인 이들이 재학생 시절의 열정을 바탕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그 관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만큼 우애가 매우 깊습니다.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역우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역도부 후배들도 참여해 함께 만들어감으로써 재학생과 OB들이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강점입니다. 무엇보다 역우회의 뿌리가 되는 모교 역도부는 올해로 창립 52주년을 맞이할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金龍淳(불어교육76 - 83)전임 회장의 뒤를 이어 올해 새롭게 역우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金漢植(불어교육77 - 81)회장의 말에서 역우회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났다.
金漢植회장에 의하면 역우회는 1975년 당시 동숭동에 위치한 모교 본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고 뒤이어 공과대학과 상과대학, 농과대학이 차례로 이전하면서 문리과대학 역도부가 주축이 돼 통합되는 과정에서 졸업한 동문들 간의 친목 도모와 재학생 후배들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목적으로 1979년 발족됐다고 한다. 다만 아직까지도 의과대학과 치의학대학원의 경우 연건캠퍼스에 위치하고 있어 현재 총역우회 아래 관악·연건캠퍼스가 각각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역우회는 두 달에 한 번꼴로 굵직한 행사를 개최하며 회원 간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매년 봄에 개최되는 홈커밍데이를 비롯해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합동훈련, 관악·연건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되는 미스터 서울대 선발대회와 포럼 등이 그 것.
이처럼 많은 행사로 인해 `자칫 진행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에 대해 金회장은 “정기적인 행사 중 포럼과 홈커밍데이만 역우회에서 진행하고, 합동훈련과 미스터 선발대회의 경우 재학생들이 중심이 돼 행사를 치르고 역우회에서 재정적인 부분을 후원하고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196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는 `미스터 서울대 선발대회'는 역도부와 역우회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주는 행사로 공부만 잘할 것 같은 서울대생들이 몸을 가꾸고 이를 선보인다는 사실에 당시 대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현재는 `미스터 서울대 선발대회'와 `미스터 서울대 의·치대 선발대회'로 나눠 봄과 가을에 각각 열리고 있으며, 역우회 회원도 찬조출연하고 있다.
金회장은 “미스터 선발대회는 단순히 육체의 아름다움만을 보여주는 무대가 아니라 젊음의 향연, 재학생과 졸업생이 어우러져 기억을 더듬고 추억을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으로 역도부만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매년 역우회 회원 2∼3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비록 현역들에 비해 몸은 좋지 못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재학생들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2백여 명의 회원이 등록된 역우회이지만 한때는 역도부 회원이 급격히 줄어들며 한 기수에 2∼3명만이 명맥을 유지하는 위기에 몰리면서 역우회 역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 金회장은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는 학생들이 스펙 쌓기에 바쁘다 보니 운동을 자연스레 멀리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한편으로는 몸짱 열풍이 불면서 역도부의 운영방침도 시대 상황에 맞게 변화를 주면서 200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회원이 증가해 현재는 관악역도부와 의·치대역도부 모두 30여 명 이상의 부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선배들과 끊임없이 운영방침에 대해 의논하고 포럼을 개최하며 재학생들을 초청, 함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변화를 주는 한편 학내에 계시는 선배들의 지원과 격려로 인한 효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모교 사회학과 林玄鎭(사회67 - 71)교수와 체육교육과 羅永一(체육교육76 - 80)교수의 경우 역도부 선배이자 지도교수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주며 역우회와 역도부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