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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호 2012년 9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OB합창단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반이 되면 노래를 찾아 강남에 위치한 지하 연습실로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있다. OB합창단(단장 金善 ) 소속 동문들이 그 주인공이다.

 1984년 창단된 OB합창단은 모교 합창단 출신 동문들로 구성된 단체다. 학창 시절 합창생활을 이어온 단원들이 사회인이 된 이후에도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됨의 소리에 대한 감동을 잊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모여 연습 및 공연 활동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일정하게 정해진 단원 없이 학부 합창단 출신이면 누구나 연습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만의 특징이다.

 현재 金善 (기계항공97 - 01)단장을 포함한 부단장, 네 명의 총무, 회계, 정보부장, 악보부장, 서기 등 집행부의 임원진과 元鍾洙(성악85 - 89)지휘자, 반주자 외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에 각 두 명씩 총 여덟명의 파트장으로 구성된 지휘부를 필두로 50∼60명의 단원들이 정기 연습을 갖고 있다.

 金단장은 “합창단은 학부를 갓 졸업한 사회 새내기부터 자녀들이 대학에 들어갈 나이가 된 장년층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많은 단원들이 사회인으로서 바쁜 와중에도 매주 연습실에 50명 안팎의 단원들이 모여 元鍾洙지휘자의 손 끝에 따라 충실히 연습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새롭게 총무를 맡게 된 任仁淑(물리교육03 - 08)동문은 “새로운 취미를 따로 찾지 않아도 매주 일정한 시간에 지인들과 즐겁게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어 합창단 생활은 제 인생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창단 생활을 소개했다.

 OB합창단은 지난 1992년 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5월에 정기공연을, 격년제로 11월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연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매년 봄과 겨울 두 번의 정기공연을 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친 Bradley Ellingboe `Requiem' 전곡 한국초연을 비롯해 Vaughan Williams `Mass in G minor', Mozart `Requiem', Cesar Franck `Messe in A', John Rutter `Mass of the Children', Brahms `Liebeslieder', John Rutter `Magnificat', Handel `Messiah' 전곡 연주, Gabriel Faure `Requiem' 등 매년 새롭게 시도되는 공연 형식과 무대 및 객석의 생생한 공감을 자아내는 재치 있는 곡 해설을 통해 OB합창단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외적으로 합창단의 이름도 알리는 한편 단원들 실력을 가늠해보기 위해 정기공연 외 전국규모의 합창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29회 태백 전국 합창경연대회', `제8회 LG휘센 합창페스티벌', `제7회 창원 전국 그랑프리 합창제'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金단장은 “매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으며, 공연날짜가 정해지면 참여할 수 있는 단원들을 우선 모집한 뒤 연습을 진행하고 있어 각 대회마다 참가하는 단원도 있고, 그렇지 않은 단원도 있다”고 설명한 뒤 “지금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제30회 정기공연 연습이 한창”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합창단 역량 강화 및 참가자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 통상 연주회 준비가 3∼4개월에 걸쳐 진행돼 오는 11월 정기공연이 끝난 뒤 내년 5월 공연 전까지 한달 정도 여유가 생기는 만큼 오는 12월에는 단원들의 음악적 역량 향상을 위한 발성 클래스, 뮤직 캠프 등 특별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며 “그 외에도 모교 합창단 동문회(회장 李昇美 가정관리83 - 87)에서 진행하는 각종 소모임과도 연계해 더 많은 동문들이 합창단 연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OB합창단은 공연수익금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는 등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향후에도 합창을 통한 봉사활동 및 합창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사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