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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호 2004년 1월] 뉴스 본회소식

의과대학 동창회

「함춘의학상」 및 「함춘대상」 제정

글:金鍾和(69년 醫大卒)의대동창회 총무이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는 경성의학전문학교 및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졸업자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자를 회원으로 1955년 6월 창립되어 4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산하조직으로는 총 94개의 의과대학․종합병원 및 주요 지역 지회와 해외(미국)지회를 두고 있는 한편 각 졸업 동기별로 동기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의과대학의 설립 역사는 반세기에 불과하지만 의과대학의 전신인 의학교 시절부터 배출된 동창 수는 1만여 명에 달하며, 2003년 말 현재 국내외에는 7천8백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런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의과대학 동창회는 단과대학으로서는 드물게 독립된 회관을 건립하여 그 위상을 대내 외에 과시하고 있다.  의과대학 동창회는 현 李吉女(57년卒․경원대 총장)회장의 취임 후 1996년 7월부터 회원들의 염원인 동창회관 건립기금 모금사업을 전개했으며, 불과 6년여만에 연건동 캠퍼스에 동창회관인 「함춘회관」을 개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함춘회관은 모금 시작 5년여만에 약 40억원의 기금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할 수 있었으며, 2001년 10월 29일 연건동 캠퍼스에서 착공식을 가진 뒤 1년여 만인 2002년 10월 21일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역사적인 준공을 보게 되었다.  동창회는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회무의 내실화에도 역점을 두어 상임진을 사업 단위별로 분과위원회를 구성, 「참여하는」 동창회상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2년 4월에는 회원관리를 전산화시켰으며 이때 회원명부를 대폭 보완 정비하여 발간 배포했다. 이를 계기로 동창회는 회원관리 업무는 물론 일반회무의 전산화로 회무의 능률화를 도모하기에 이르렀다. 향후 젊은 동창들의 회무 참여를 높이고,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여 현재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사업도 전개하고 있어 조만간 사이버 회무 수행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회원 친목과 모교육성지원을 사업의 큰 목표로 삼고 있지만 회원 발전과 의과대학 동문으로서의 긍지를 높여주고자 하는 포상 및 연구지원사업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오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1978년 6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을 설립했으며, 이 연구재단과 모교가 협력하여 1997년에는 「함춘의학상」을 제정했다. 함춘의학상은 모교와 동창회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학외 동문들에게 주어지며, 울타리 밖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술연구에 정진해 모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 3명(연구업적, 연구계획, 해외부문 각 1명)을 선발해 매년 12월 송년회 석상에서 시상식을 가져오고 있다.  학술연구 외에도 평생을 통해 학술연구나 의료봉사 또는 사회공헌으로 인류복지증진, 의료발전 및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동문을 현창하는 「함춘대상」을 1999년 10월 제정하여 매년 3월 정기총회 때 부문별로 3인에게 시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