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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호 2012년 6월] 뉴스 모교소식

삼영화학 李鍾煥회장





 지난 5월 11일 삼영화학 李鍾煥(AMP 7기 관정이종환교육재단 명예이사장)회장(사진)이 모교 중앙도서관 신축기금에 6백억원을 약정했다.

 2000년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한 李회장은 최근 모교 학문 발전에 근간이 되는 도서관 발전에 관심을 갖게 돼 남은 여생동안 우리나라 학문 성장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李회장은 평소에 “나라나 기업 살림은 재산이 아니라 사람이 키운다”며 “교육재단 장학생 중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그동안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 중·고생 등 3천9백여 명에게 1백87억원, 유학생 7백40명에게 6백1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현재 재단의 출연재산은 8천억원에 이르며 연간 장학 사업은 1백20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1974년 도서 1백50만권을 소장한 규모로 건립된 모교 중앙도서관은 현재 2백50만권의 책을 보유해 과포화 상태이며 시설 또한 낙후돼 리모델링이 시급한 상황이다. 재학생들과 모교 구성원들의 요구에 따라 모교는 지난 3월부터 중앙도서관 모금캠페인 `서울대 도서관 친구들'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역대 기부 역사상 최고의 금액을 기록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李회장의 기부금으로 모교는 세계 최고의 도서관 신축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