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호 2012년 5월] 뉴스 모교소식
수의과대학

수의과대학(학장 柳判童)과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회장 劉 進)가 공동으로 지난 4월 12일 모교 관악캠퍼스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스코필드 박사 42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특별히 이날 추모식에서 스코필드 박사의 생전 기고문을 모은 `강한 자에는 호랑이처럼 약한 자에는 비둘기처럼'(서울대출판문화원刊) 자료집을 출간했다. 또 국립현충원 스코필드 박사 묘역 참배와 스코필드 박사 생애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스코필드 박사의 자료집에는 1919년 일제의 만행과 조선의 비참한 실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외 언론사에 기고한 박사의 기고문과 한국의 독립과 자치를 허용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수록돼 있다.
모교 吳然天총장은 “현재 수의과학연구소에서 주관하는 본 행사를 내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주관하도록 하겠다”며 “향후 서울대학교 역사관 건립계획을 진행할 때 내부에 스코필드 박사 기념관을 별도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교 吳然天총장, 수의대 柳判童학장을 비롯해 鄭雲燦 前국무총리, 주한캐나다 테드 립만 대사, 모교 교수 등 학내외 인사 1백여 명이 참석했다.
1889년 영국에서 태어난 프랭크 스코필드(한국명 石虎弼) 박사는 1919년 3·1운동을 미국, 캐나다 등에 적극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문화훈장과 건국공로훈장(국민장)을 받았다. 1958년부터 모교 수의과대학에서 수의병리학을 강의했으며 1970년 4월 12일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