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호 2012년 5월] 뉴스 모교소식
법과대학

법과대학(학장 鄭宗燮)은 `법의 날'인 지난 4월 25일 관악캠퍼스 서암법학관(72동) 앞에서 제1회 졸업생인 李 儁열사의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一醒 李 儁열사는 1895년 설립된 법과대학의 전신 `법관양성소' 최초 졸업생 중 한 사람으로, 졸업과 동시에 한국 최초의 검사시보를 거쳐 검사로 활동했다. 이후 1907년 고종 황제의 밀명을 받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됐다. 을사조약이 무효라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려 했지만, 일제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헤이그에서 순국했다.
이번 李 儁열사 동상은 모교 관악캠퍼스에 세워진 첫 번째 전신 동상으로 법대동창회 金慶漢회장이 제작비 1억원을 쾌척했으며, 미대 학장을 지낸 조소과 崔仁壽(조소66 - 70)명예교수가 제작을 맡았다. 이날 鄭宗燮학장이 감사의 뜻을 담아 두 동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金慶漢회장은 인사말에서 “李 儁열사는 서울대 법대 최고 선배이자 애국지사인 동시에 별칭 `호법신(법을 지키는 신)'으로 불릴 정도로 훌륭한 법률가이셨다”며 “후배들이 아침저녁으로 동상 앞을 지날 때마다 열사의 생애와 정신을 기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모교 吳然天총장, 朴明珍교육부총장, 崔鍾庫교수, 胡文赫교수협의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내빈으로 본회 孫一根상임부회장, 李相赫부회장, 金哲洙·黃迪仁명예교수, 丁海昌·鄭城鎭 前법무부 장관, 李載厚변호사, 鄭大哲 前국회의원, 辛永茂대한변호사협회장, 金畯圭 前검찰총장, 鄭善太법제처장, 李 儁열사의 외증손인 趙根松씨 등 2백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이날 동상 제막과 함께 서암법학관 4층 대회의실에서는 `법과 정의'를 상징하는 벽화 제막행사도 열렸다.
죄, 심판, 용서와 화해, 평화, 자유를 5장으로 표현한 이번 벽화는 법무법인 바른(대표 金東建·姜 薰·金載昊)의 후원으로 법대 출신 화가인 尹斗植(법학53 - 57)·廉仁燮(행정63 - 67)동문이 제작했다. 鄭宗燮학장의 인사말에 이어 尹斗植·廉仁燮·金東建동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제막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서암법학관 2층 옛 菊山도서관에서 `李 儁과 그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시 작품을 관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