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9호 2012년 4월] 기고 감상평
裵 得 默 (체육교육10입) 농구부 주장

저는 체육학도로서 스포츠 경영학을 공부해 우리나라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농구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말은 열정과 순수 아마추어 정신입니다. 동아리는 1946년 창설됐고 그 이후 1967년 현 농구부 張甲鎭(상학49입)감독님의 주도 하에 정식으로 `서울대 농구부'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사실 농구부는 동아리가 아니라 서울대를 대표하는 운동부입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엘리트 선수 출신들이 많이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엘리트 선수 출신의 학교 입학이 어려워진 관계로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 순수 아마추어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희는 부족한 실력을 누구보다 넘치는 열정과 근성 그리고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바탕으로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농구부는 매년 여름 전국대학농구연맹전과 MBC배 농구대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농구대잔치에 참가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 학기에 한 번씩 총 1년에 두 번 서강대, 육군사관학교와 교류전을 하고 있으며, 때때로 해외대학 초청을 받아 해외교류전을 합니다.
현재 농구부는 과거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다양한 행사 및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당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학교 대표로서 정체성이 미약하다는 것입니다. 늘 서울대를 대표하는 운동부라는 자부심을 갖고 활동을 하고 있으나 학교에서의 지원은 중앙 동아리보다도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학교의 경우 학교를 대표하는 운동부이기에 교통과 숙박 시설에 대한 지원이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 서울대의 경우 이러한 지원이 미약해 지방대회에 참여할 경우 학생들이 자비로 숙박 시설과 교통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농구부가 단순히 학생들의 열정의 장을 넘어 학교를 대표하는 운동부로서 그 정체성을 조금 더 명확히 가질 수 있도록 선배님들께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다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