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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호 2012년 4월] 뉴스 본회소식

1천여 동문 참석리에 정기총회 盛了









 본회(회장 林光洙)는 지난 3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 동문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정기총회 겸 제14회 `서울대총동창회 冠岳大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冠岳大賞 수상자로 참여부문에 도화엔지니어링 郭永킡(토목공학56 - 60)회장, 협력부문에 원일전선판매 鄭啓泳(상학61 - 66)회장, 영광부문에 한국은행 李成太(경영64 - 68)고문, 해외부문에 미국 브라운대 金景碩(기계공학70 - 74)교수를 선정, 시상했다. 〈공적 및 수상소감 4면 참조〉

 林光洙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002년 취임 이후 서울대인 모두가 단결해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장학사업의 확대 및 모교 발전을 위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며, 모교의 절실한 요망과 동문들의 염원을 수렴해 동창회관 신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학빌딩과 관련해 “지난 2007년 도시계획변경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사를 시작한 장학빌딩은 동창회 보유재산 1천억원의 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됐다”며 “서울 시내 사무실 공실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관의 임대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으로써 당초 목표했던 임대수입 40억원이 달성돼 모교 지원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재원이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개회사 요지 참조〉

 모교 吳然天총장은 축사에서 “최근 한국 사회는 경제적 양극화와 더불어 이념적인 양극화, 사회적인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지식인으로서 우리 동문들이 약자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국가 발전에 또 다른 전환점을 만들어가는 데 합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孫一根상임부회장은 수상자 선정 경과보고에서 “후보자 모두 뛰어난 분들이라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공정하고 심도 있는 난상토론 끝에 영광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부 안건 심의에서는 본회 2011년도 결산을 설명한 후, 朴英俊감사의 감사보고를 거쳐 동문들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어 동창회 회칙 제8조(임원의 선임)와 제11조(총회의 구성 및 의결사항과 소집)에 따라 제24대 회장 선출이 이뤄졌다. 그동안의 관례상 회장 선출은 총회 전 상임이사회에서 의견을 통일해 총회에서 전체 동문의 합의로 통과시키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본회 李相赫(행정54 - 58 고려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부회장이 총회에 앞서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회장 선출에 관해 합의된 의견을 발표하고 “장학빌딩 건립과 개교 원년 찾기 운동의 성과를 낸 林光洙회장의 업적이 대단히 크며, 올해 모교가 법인으로 출범했는데 동창회가 모교를 잘 도와주기 위해서라도 林光洙회장의 연임을 제안한다”며 “상임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찬성해 총회에 제안하기로 한 사안인 만큼 林光洙회장이 연임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모교 金泓鍾(수학74 - 78)교무처장과 교보생명 중앙GFP지점 金漢奎(산업공학74 - 78)팀장은 “동창회 발전을 위한 林光洙회장님의 업적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연임보다는 새 회장을 멘토링하는 자리에 계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본보 李相起(서양사학81 - 87 아시아N 대표)논설위원은 “동창회와 모교와 후임들을 위해 林光洙회장에게 이번까지 동창회장 겸 멘토로서 연임하는 기회를 드렸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총회 의사 진행을 맡은 孫一根상임부회장은 “순기능적으로 정착된 관행은 가장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미풍”이라고 전제한 다음 회장 선임의 관례와 전통에도 불구하고 몇몇 동문의 제안을 존중해 표결을 단행했으나 표결결과 연임 반대 거수는 3∼4명에 그치고 참석자 전원의 찬성으로 회칙에 따라 林光洙회장이 제24대 회장으로 재선출됐으며, 朴英俊·朱成民감사도 재선임됐다. 부회장단 구성은 林光洙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林光洙회장은 수락인사에서 “그동안 동창회에서 추진했던 여러 가지 일을 잘 마무리하라는 동문님들의 엄중한 당부의 말씀으로 알고 열정을 다해 봉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만찬에 앞서 본회 權彛赫고문은 건배사를 통해 “모교와 동창회의 영원한 영광을 향해 우리 다같이 손을 잡고 씩씩하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본회 李吉女부회장은 “정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 동문들이 대한민국의 동량이 되고 있다”며 `서울대 최고야!'를 건배구호로 힘차게 외쳤다.

 이어 축하공연으로 명지대학교 鄭世煜(법학56 - 60)명예교수가 `Come Prima', `Granada'를 열창했으며, 모교 성악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중창단이 `Nessun Dorma', `Oh, Happy day', `O Sole Mio' 등을 불렀다. 이들은 즉석에서 합동공연으로 `Drinking Song'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