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발전기금(이사장 吳然天)은 지난 2월 27일 관악캠퍼스 연구공원 본관에서 2012년 1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발전기금은 올해 1천여 명의 재학생에게 약 2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번 학기에는 4백86명에게 10억7천5백만원을 수여했다.

　발전기금 安芝賢(영문88 - 92)모금지원실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모교 吳然天총장은 “모교 재학생 때 받았던 `석천장학금'으로 당시 행정고시를 1년 단축해 합격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며 자신의 일화를 소개한 뒤 장학생들에게는 “끊임없이 탐구하고 미래를 개척하며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부자인 동진쎄미켐 李富燮(화학공학56 - 60)회장을 대신한 李晙赫(화학공학85 - 89)사장은 격려사에서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앞선 세대의 당연한 도리”라며 “열정 가득한 후배들을 후원하니 매우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각 기금별로 장학증서 전달식을 마친 후 신은혜(교육08입)양이 장학생을 대표해 감사의 뜻이 담긴 답사를 했다.

　2부 만찬에서는 장학생들이 직접 쓴 감사 편지를 출연자에게 전달했으며, 모교 음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색소폰 4중주 공연단이 연주를 통해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장학생들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교 吳然天총장, 鄭喆永학생처장, 南益鉉기획처장, 발전기금 李昌雨부이사장·金炯周상임이사를 비롯해 기부자와 가족 등 2백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발전기금 내에는 1백70개의 장학기금이 조성돼 있으며 매년 10여 개의 새로운 장학기금이 추가로 설립되고 있다. 발전기금은 1999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해 지금까지 8천1백여 명의 학생에게 약 1백7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2007년 2학기부터 기부자와 장학생간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