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시간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오전 7시까지 글도 쓰고, 책도 읽는다. 하루 중 중요한 일과는 모두 그 시간대에 이뤄진다. 식사는 아침에 빵, 낮에는 밥, 저녁에는 국수를 먹는다. 저녁에 국수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수면에 도움이 된다.

　1950년대에 국가대표 배구선수를 할 만큼 운동을 좋아했는데 특별한 일이 없는 날은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한다. 정년 퇴임 이후 20년간 꾸준히 해왔다. 특별히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하는 운동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요가로 30분 정도 몸의 각 관절을 풀어주는 것.

　감기에 걸렸을 때는 사우나에 가서 뜨거운 호흡을 반복한다. 학창시절 교수님들이 “감기엔 아스피린 먹고 땀내라”고 하셨는데 사실 맞는 얘기다. 바이러스가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아스피린을 먹으면 해열은 되니까 열로써 감기를 이겨낸다. (의학49 - 55)고려대 의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