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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호 2004년 8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국가정책과정 동창회 李東俊회장

`올해를 빛낸 인물' 시상할 계획
 지난 7월 2일 국가정책과정 동창회(ACAD) 신임 회장에 李東俊(31기·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 회장)동문이 취임했다. 이에 李회장을 만나 동창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국가정책과정은 약 30년 전 정부에서 국가 공무원들을 재교육시키기 위해 미국의 지원을 받아 만든 프로그램으로 지금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정치인, 기업인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신 분들도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회장은 정계에 유명하신 분들이나 공직에 계신 분들이 맡아왔는데 일반 기업인으로서는 제가
처음이 아닌가 생각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재 동창회가 처한 당면 과제는.  『앞으로 동문들에게 행정대학원 동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도록 동문들의 참여를 확대해나가는 것이 큰 관건이라고 봅니다.  또한 현재 동창회 운영이 동문들의 회비로만 이루어져 동창회 명맥을 유지하기는 어렵지는 않으나 동문들이 참여하고 즐길만한 큰 행사를 열기에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기금을 어느 정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돼 제가 5천만원을 출연한 바 있으며 추가로 5천만원을 기탁해 임기 중에 동창회 활성화 경비로 쓸 계획입니다』  -동창회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골프는 사교의 장으로서 좋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앞으로 골프대회를 자주 개최해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유대를 강화시켜 나아가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금 확충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동문을 「올해를 빛낸 인물」로 선정, 시상할 계획입니다. 또 북한 주민들을 돕는 운동 등을 펼칠 것이며 장학재단을 구성해 후학 양성에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한 소개를.  『지금은 골프를 비롯한 레저 산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1960년대 우리 나라 전체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때 오퍼상을 시작해 수출 산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다른 재능이나 밑천이 없었던 제가 가진 것이라고는 부지런함과 신용뿐이었죠. 그 때문인지 1억불 수출을 달성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수출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면서 골프 산업의 인허가, 건설, 운영 등 A부터 Z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경기도 용인의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는 9홀의 퍼블릭 코스와 회원제인 골드CC(36홀), 코리아CC(27홀)를 갖추고 있어 연간 50만명 정도가 찾고 있습니다. 빌리지 내에는 주거, 예술 공간, 수영장 등 종합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히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죠』  李회장은 연세대 경영대학원 MBA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경기도 축구협회장, 2002 한일 월드컵 경기도 추진운영위원, 한국 칠레·사우디 경제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재경 강화향우회장을 맡고 있다. 李容誠(94년 人文大卒)동문이 둘째 아들이다.

〈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