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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호 2011년 9월] 기고 건강법

마음의 여유 가져라



 나이가 들면 건망증이 생기고 신체의 여기저기가 고장이 나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하지만 노년기에도 정신적으로는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본다. 노인들은 성숙하면서도 순수해지고 세상사를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증가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의 개념을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에 한정하지 않고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봤다. 나는 그 중 정신적 건강을 으뜸으로 친다.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육체도 병들기 마련이다.

 정신적 건강을 누리기 위해서는 자신과 사회에 걸맞지 않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여유작작하고 젊었을 때부터 많이 걷고 남이 해주는 일을 고맙게 여겨야 한다. 무엇보다 책을 많이 읽을 것을 권한다. 그리고 삶의 질 뿐 아니라 죽음의 질을 늘 생각해야 한다. 죽음은 아름다워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