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호 2011년 9월] 뉴스 모교소식
故 李鍾郁 WHO 前사무총장 모교서 명예의학박사 학위 받아

모교는 지난 8월 17일 관악캠퍼스 교수회관에서 `인류의 주치의'라 불리는 故 李鍾郁(의학76졸)세계보건기구(WHO) 前사무총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모교가 고인에게 박사학위를 주는 것은 故 朴晟容(사회50입)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날 행사에서 남편을 대신해 학위를 받은 가부라키 레이코 여사는 “남편은 서울대 졸업생임을 늘 자랑스러워했다”며 “분명 남편도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기뻐하고 있을 것”이라고 그리움과 기쁨이 뒤섞인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1981년 美하와이대에서 전염병학 석사학위를 받은 李동문은 1983년 WHO 남태평양 사무처 한센병퇴치팀장을 맡아 남태평양 지역에서 한센병 퇴치와 백신수급률을 향상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증진을 위해 헌신했다. 이와같은 공을 인정받아 미국의 과학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으로부터 `백신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 李동문은 WHO 피지 한센병 관리책임자·서태평양지역 질병관리국장·예방백신사업국장·세계아동백신운동 사무국장·사무총장 특별대표직·결핵관리국장 등을 지냈으며 2004년 타임지로부터 `세계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2005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2008년 `한·미 자랑스러운 의사상', 2010년 `세계한센포럼 한센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