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약학교육기관인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은 인류의 질병을 예방 · 치료하기 위해 의약품 활용에 필요한 전문인과 신약개발, 의약품의 원료 및 자원 개발과 의약품의 제조에 관한 이론 및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약학대학은 인류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고도의 전문화된 약학 전문지식인을 양성함과 동시에 신의약품개발과 관련된 기초 이론과 실제적 응용력을 겸비한 첨단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915년 조선약학강습소로 시작된 우리 나라 최초의 약학교육기관은 1919년 조선약학교를 거쳐 1930년 경성약학전문학교로 승격된 후 해방과 동시에 사립 서울약학대학으로 개편됐다. 1950년에 다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으로 편입됐으며, 1967년 제약학과를 신설해 약학과와 구분하여 교육해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종합화계획에 따라 1975년 8월 연건캠퍼스에서 관악캠퍼스로 이전한 후, 1981년 종합약학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약학연구를 선도했으며, 1991년 신의약품개발연구센터가 한국 과학재단 우수연구센터로 지정되면서 국내 신약개발연구를 활성화시켰다. 1983년에는 교육연구재단을 설립해 약학교육과 연구 발전의 기초를 확보했으며, 1999년 BK21 인간생명과학연구단을 출범시켰다. 　이외에도 약사들의 실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1988년 약학교육연수원을 설립했고, 경기도 고양시에 약초원을 조성하여 약학교육에 활용함은 물론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약용식물에 관심이 많은 전문인과 일반인의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구소 통합계획에 따라 2001년 연건캠퍼스 소재 천연물과학연구소를 통합한 약학대학은 40여 명의 교수진이 최첨단 연구시설과 우수한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연간 2백편이 넘는 국제적 수준의 우수논문을 발표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물론, 미국 약학대학 상위 5% 이내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관련 수상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또 신의약품개발에 필요한 제반 분야(합성, 천연물, 생명공학, 약리 및 약효, 안전성 평가, 수송체 개발 등)에 축적된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국내 의약품 산업발전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배출된 우수한 인재들은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정부기관, 산업체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1세기를 대비하는 약학대학(pharmacy.snu.ac.kr)은 의약품에 관한 전문지식을 함유한 우수한 약사인력을 양성하여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더욱 성장 발전할 예정이다. 앞으로 첨단 연구장비 확충, 최정예 우수교원 유치, 탁월한 연구업적 달성 및 첨단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벤처 창업 유도를 통해 신의약품개발 관련 분야 및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함과 동시에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대학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
　글:金鎭雄(79년 藥大卒)모교 약대 약학과 학과장

■ 연 혁

●1915년 6월　우리 나라 최초로 약사양성을 위한 조선약학강습소 설립 ●1930년 4월　경성약학전문학교로 승격 ●1945년 8월　사립 서울약학대학으로 개편 ●1950년 9월　국립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으로 개칭 ●1967년 1월　제약학과 신설 인가 ●1975년 8월　서울대학교 종합화계획에 따라 관악캠퍼스 약학관(21동)으로 이전 ●1981년 3월　종합약학연구소 설립 ●1983년 3월　재단법인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육연구재단 설립 ●1988년 6월　약학교육연수원 설립 ●1991년 3월　신의약품개발연구센터 설립(한국과학재단지정 우수연구센터) ●1992년 2월　약학연구관(29동) 준공 ●1996년 6월　약초원 및 약용수목원 이전 조성(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1997년 2월　동물실험연구동(141동) 준공 ●1999년 9월　BK21 인간생명과학 연구단 출범 ●2000년 12월 제약실습동(142동) 준공 ●2001년 11월 천연물과학연구소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