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호 2011년 5월] 뉴스 모교소식
수의과대학

수의과대학(학장 柳判童)과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회장 劉 進)가 공동으로 지난 4월 12일 모교 관악캠퍼스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제9회 스코필드 박사 추모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특별히 이날 캐나다 대사관이 유족의 뜻에 따라 지난 10년간 보존한 스코필드 박사의 1백92점의 유품을 모교에 기증했다. 또 서울 관악구내 중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국립현충원 스코필드 박사 묘역 참배와 스코필드 박사의 교육철학에 관한 특강이 있었다.
모교 吳然天총장은 “외국인으로서 유일하게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돼 있는 스코필드 박사는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매우 특별한 세계인”이라고 소개한 뒤 “국적과 인종, 피부색에 구애받지 않는 진정한 인류애와 배려 정신을 가지신 박사님이 우리 안에 계셨다는 사실은 서울대의 영광이고 한국인의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모교 총장시절 스코필드동우회를 조직해 현재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鄭雲燦 前국무총리는 장학금을 수여한 뒤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스코필드 박사님의 고귀한 뜻을 전달받아 나라의 훌륭한 일꾼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1889년 영국에서 태어난 프랭크 스코필드(한국명 石虎弼) 박사는 1919년 3·1운동을 미국, 캐나다 등에 적극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문화훈장과 건국공로훈장(국민장)을 받았다.
스코필드 박사의 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고자 조직된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1월 정식 법인으로 출범해 장학금 사업 및 모교 재학생 동아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