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396호 2011년 3월] 기고 감상평

李 健 永(기계항공09입)



 안녕하세요. 書藝會 회장을 맡고 있는 李健永입니다. 국내, 해외에 거주하시는 수많은 동문들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학교에 입학한지 이제 2년 되었습니다만, 이 학교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수업을 들으면서, 배우고 느낀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보다 더 오랜 시간 학교에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직도 배울 것이 너무나 많은 부족한 저이지만, 그래도 회원들의 신뢰에 힘입어 미력하나마 현재 서예회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서예회는 약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아리이며, 서예회를 거쳐간 선배님들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저희 회원들은 외부에서 오신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으며 회원들이 매주 한 번씩 모여서 글을 쓰는 시간을 가지고, 연습이 끝나면 그날 같이 연습한 사람들끼리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저희는 문화관에서 봄과 가을에 전시전을 여는데 회원들은 전시전 전까지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 작품을 전시하게 됩니다. 여태까지 총 74번의 전시전을 열었으며, 그때마다 회원의 작품들은 물론 선생님의 작품,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작품도 찬조작품이라는 이름으로 같이 전시해왔습니다. 또한 저희는 이화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숭실대 등 다른 학교의 서예동아리와도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봄을 맞이한 우리 서울대학교에는, 이제 막 입학한 11학번 새내기들이 학교에서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세워지지 못했던 학생회도 이번에 세워져서 이제 더욱더 활발한 서울대학교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 서예회도 풋풋한 새내기들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새내기들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더 재미있는 동아리 생활을 해나감으로써 활발한 학교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겠지요.

 허나 활발하고 재미있는 학교생활이 기대되는 한편, 해결해야 할 학교 내의 문제도 많습니다. 지금도 사회 여러 방면에서 수많은 활동들을 하시면서 학교의 이름을 빛내고 계실 여러 선배님들, 앞으로도 학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격려, 조언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