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서양사·국사학과 연합동창회인 사학과동창회(회장 李濟薰)는 지난 1월 6일 서울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동아일보 방송설립추진위원회 安國正(사학63 - 70 본보 논설위원)위원장(사진)을 선출했다.

　신임 安國正회장은 “오랫동안 방송 PD로 살아왔는데 PD 출신들은 누구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 면에서는 저도 다르지 않지만 전임 회장님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어 맡게 됐다”며 “바쁘고 부족하지만 열심히 일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임기를 마친 李濟薰회장은 “지난 4년간 `사학인 포럼'을 정례화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많이 했지만 부족한 면이 많았다”며 “특히 모교의 3개 사학과를 통합 승격시키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李회장은 동창회 기금으로 2천만원을 기부한 메가스터디 孫主恩회장과 동창회 간사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해온 金永範간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년회를 겸한 이날 한국유비쿼터스농촌포럼 申允植(사학55 - 59)공동대표, 국사편찬위원회 李泰鎭(사학61 - 65)위원장, 서양사학과동창회 河 沅(사학68 - 72)회장, 동양사학과동창회 徐玉植(동양사학69 - 73)회장, 나누회(사학과 여동문회) 金顯玉(사학68 - 72)회장 등이 덕담을 들려줬다.

　이날 행사를 위해 인문대동창회 朴孟浩(불문52 - 57)회장이 도서 1백여 권을 협찬했다.